메시 'FIFA 올해의 선수상' 차지

입력 2014-06-26 17:43  

'작은 거인' 리오넬 메시(22.바르셀로나)가 21일 그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피파(FIFA) 올해의 선수상 2009'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7일 발롱도르를 차지한데 이어 피파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2009년을 ‘메시의 해’로 만든 것이다.

메시는 전 세계 147개 축구대표팀과 주장들의 투표에서 총 1047점을 얻어 2008년도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와 팀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196점)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

그는 2008-2009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7경기에서 23골, 11어시스트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스페인 축구 사상 최초의 ‘트레블’ 달성에 앞장섰다. 여기에 FIFA 클럽 월드컵과 UEFA 슈퍼컵, 스페인 슈퍼컵 우승까지 총 6관왕 위업을 이뤘다. 

메시는 “올 한 해 바르셀로나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세계 각국의 동료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기쁘다. 이 상은 나만의 상이 아닌 클럽과 대표팀 동료와 함께 나누는 상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피파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브라질의 마르타가 선정됐다.

한경닷컴 bnt뉴스 스포츠팀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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