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크리스마스가 지났다.
어떤 일이든 그러하겠지만 큰 행사가 치르고 난 후에는 언제나 공허함이 남기 마련. 특히 이맘때쯤 되면 한 살 더 먹는다는 생각부터 1년 동안 무엇을 했나 싶은 자괴감까지 밀려온다.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12월은 1년 중 가장 잔인한 시간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1월이 오면 새해 계획이다 뭐다 해서 바쁘고 다시 희망을 정비하는 데 반해 12월은 왠지 초조하고 서글퍼지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 12월, 연인, 모임, 한 해의 시작을 준비한다
신기하게도 한 해의 시작과 끝은 모두 춥다. 이러한 매서운 한파와 더불어 12월의 잔인함이 절정에 달하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때문일지도 모른다.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에서 '연인들의 날'로 통한다. 애인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친구들이 모여서 밤 새워 노는 날이기도 하다. 이런 날이면 혼자인 사람들은 괜히 배가 아프고 슬픈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면 이러한 '솔로'들이 모여 집을 바꾸는 내용이 등장한다. 때때로 12월이면 모든 것을 바꾸고 싶고 1년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고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12월은 여전히 남아 있다 생각할 수 있어 흐뭇해지는 달이기도 하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사람들은 자신에게 올해가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저 바쁘고 정신없고 사납고 어수선한 한 해를 보낸 것 같고 올해는 지난 1월에 했던 계획들 중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동안에 성취했던 일들을 돌아보면 뿌듯해지는 것이 인지상정.
◇ 2009년의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살아라
한편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은 우리가 끝까지 알차게 보내야 하는 달이기도 하다. 장황하게 이야기하면 이것은 언젠가는 오고 말 인생의 진짜 마지막을 연습하는 것일 수도 있다. 끝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이 시작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쉽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인들 중에는 이러한 것을 다양한 형태로 적용시키기도 한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도 "겨울방학이 낀 12월은 한 해를 좀 더 아름답게 마감하고 새해 미인으로 태어나고자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특히 많다"고 말한다.
물론 사람들은 이미 시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계속하는 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즉 무엇이든지 잘 마무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 그러니까 12월이 잔인한 진짜 이유는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소리 없이 저물고 계절은 어느덧 바뀌고 한 해는 그렇게 덧없이 가버린다. 2009년을 어떤 해로 기억할 수 있느냐는 이제 남은 12월로는 바꿀 수가 없을 만큼 멀리 와버린 것일 수 있다.
그래서 개중에는 '기왕 이렇게 돼버린 것, 12월은 그냥 보내고 내년부터 시작하는 거야' 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시간은 오늘과 내일을 기다려주지 않고 하염없이 달려간다고 생각하면 이러한 것은 아깝기 마련.
인생의 마지막을 상상해보면 2009년이 며칠 남지 않았을지라도 결정적으로 무언가를 바꿀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그냥 이대로 그만둘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즉 누구와도 나를 바꾸지 않을 생각이지만 지금보다 나은 나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지금보다 나은 나, 2009년을 떠올릴 때마다 생각나는 꽤 괜찮은 추억, 어쩌면 오늘 하루로도 충분할 수 있다. 우리가 멈추지 않고 살아야 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 2010년에도 삶은 계속될 테지만 2009년 12월은 한 번뿐이고 누군가에게는 없는 시간일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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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그러하겠지만 큰 행사가 치르고 난 후에는 언제나 공허함이 남기 마련. 특히 이맘때쯤 되면 한 살 더 먹는다는 생각부터 1년 동안 무엇을 했나 싶은 자괴감까지 밀려온다.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12월은 1년 중 가장 잔인한 시간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1월이 오면 새해 계획이다 뭐다 해서 바쁘고 다시 희망을 정비하는 데 반해 12월은 왠지 초조하고 서글퍼지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 12월, 연인, 모임, 한 해의 시작을 준비한다
신기하게도 한 해의 시작과 끝은 모두 춥다. 이러한 매서운 한파와 더불어 12월의 잔인함이 절정에 달하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때문일지도 모른다.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에서 '연인들의 날'로 통한다. 애인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친구들이 모여서 밤 새워 노는 날이기도 하다. 이런 날이면 혼자인 사람들은 괜히 배가 아프고 슬픈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면 이러한 '솔로'들이 모여 집을 바꾸는 내용이 등장한다. 때때로 12월이면 모든 것을 바꾸고 싶고 1년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고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12월은 여전히 남아 있다 생각할 수 있어 흐뭇해지는 달이기도 하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사람들은 자신에게 올해가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저 바쁘고 정신없고 사납고 어수선한 한 해를 보낸 것 같고 올해는 지난 1월에 했던 계획들 중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동안에 성취했던 일들을 돌아보면 뿌듯해지는 것이 인지상정.
◇ 2009년의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살아라
한편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은 우리가 끝까지 알차게 보내야 하는 달이기도 하다. 장황하게 이야기하면 이것은 언젠가는 오고 말 인생의 진짜 마지막을 연습하는 것일 수도 있다. 끝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이 시작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쉽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인들 중에는 이러한 것을 다양한 형태로 적용시키기도 한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도 "겨울방학이 낀 12월은 한 해를 좀 더 아름답게 마감하고 새해 미인으로 태어나고자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특히 많다"고 말한다.
물론 사람들은 이미 시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계속하는 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즉 무엇이든지 잘 마무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 그러니까 12월이 잔인한 진짜 이유는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소리 없이 저물고 계절은 어느덧 바뀌고 한 해는 그렇게 덧없이 가버린다. 2009년을 어떤 해로 기억할 수 있느냐는 이제 남은 12월로는 바꿀 수가 없을 만큼 멀리 와버린 것일 수 있다.
그래서 개중에는 '기왕 이렇게 돼버린 것, 12월은 그냥 보내고 내년부터 시작하는 거야' 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시간은 오늘과 내일을 기다려주지 않고 하염없이 달려간다고 생각하면 이러한 것은 아깝기 마련.
인생의 마지막을 상상해보면 2009년이 며칠 남지 않았을지라도 결정적으로 무언가를 바꿀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그냥 이대로 그만둘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즉 누구와도 나를 바꾸지 않을 생각이지만 지금보다 나은 나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지금보다 나은 나, 2009년을 떠올릴 때마다 생각나는 꽤 괜찮은 추억, 어쩌면 오늘 하루로도 충분할 수 있다. 우리가 멈추지 않고 살아야 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 2010년에도 삶은 계속될 테지만 2009년 12월은 한 번뿐이고 누군가에게는 없는 시간일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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