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은 돈이 만들어 내는 것?

입력 2014-06-26 18:38   수정 2014-06-26 18:37

돈이 재능을 만든 것일까 재능이 돈을 만든 것일까?

17살의 러시아 소녀가 패션 업계에서 급성장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키라 플라시티니나라는 이름의 소녀는 불과 15세의 나이로 2007년 세계 최연소 디자이너로 국제무대에 데뷔 했다.

1월29일 이탈리아 로마 패션위크에서 2008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지역의 40개가 넘는 자기 매장에서 십대를 겨냥한 디자인의 옷들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이른 나이의 성공 때문일까? 일부 언론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그녀의 성공이 아버지의 재력 덕분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키라의 아버지 세르게이 플라스티니나는 러시아 최대 유제품, 음료 회사인 윔빌단의 공동 창업자로서 자산 규모가 약 3억 5천만 파운드(약 8조 4천 억 원)에 이르는데, 실제로 키라의 러시아 매장과 미국 매장 오픈에 상당 금액을 투자했다고 전해진다.

지난 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키라의 패션쇼에 패리스 힐튼이 참석하여 화제가 되었는데, 키라의 아버지가 참석의 대가로 패리스 힐튼에게 백만 파운드를 지불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재능에 비해 너무 빠른 성공’이라는 의혹이 끈이지 않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키라는 자기 브랜드의 모든 옷을 직접 디자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그녀는 직접 디자인하지는 않으나 자기가 모든 옷을 최종 승인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재산이 매장을 오픈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지만 거기에만 의존하여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 모든 의혹에도 불구하고 키라의 옷은 러시아 십대 소녀들에게 열렬히 환영받고 있다. 십대들이 좋아하는 분홍과 보라색 위주에 하트 모양과 프릴 장식이 특징인 키라의 옷, 신발, 장신구 등은 품질 좋고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서 한동안은 인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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