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빅유닛' 랜디 존슨 은퇴

입력 2014-07-01 05:03   수정 2014-07-01 05:03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갈기머리에 무표정한 얼굴, 그리고 208cm라는 큰 키를 앞세워 시속 160km의 마구를 뿜어내던 랜디 존슨(47, 샌프란시스코), 그가 마운드에서 보낸 22년의 세월을 뒤로한 채 퇴장했다.

1월6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랜디 존슨은 "나는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최선을 다했고, 모든 열정을 쏟아냈다. 하지만 최근 3~4년간 힘이 떨어졌음을 느껴 은퇴를 결심했으며 22년간의 프로선수생활은 참으로 길었다"고 발표했다.

랜디 존슨은 1988년 몬트리올에서 데뷔해 최고 투수에게만 수여되는 사이영상을 5번이나 수상했고, 통산 303승, 10번의 올스타전 출장이란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랜디 존슨은 여러가지 명승부를 선보인 바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2001년 그의 팀이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뉴욕 양키즈와 벌인 월드시리즈를 백미로 꼽는다.

월드시리즈 7번의 경기 중 3승을 올린 랜디 존슨은 애리조나에게 창단 후 첫 우승을 안겼고 1승에 그쳤지만 3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1.69로 호투한 커트 실링과 함께 MVP에 올랐다. 당시 같은 팀에서 뛰던 김병현은 7차전 마무리투수로 출전해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랜디 존슨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303승166패에 평균자책점은 3.29. 9이닝 당 탈삼진 10.61개로 역대 1위를 통산 다승 순위는 22위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8승 6패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거둔 랜디 존슨. 나이에 비해서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는 기록이었지만 그는 결국 명예롭게 글러브를 벗는 길을 택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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