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대표팀에 총기 난사한 FLEC 일당 중 두 명 체포!

입력 2014-07-03 00:51   수정 2014-07-03 00:51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토고선수단을 습격했던 일당 중 두명이 앙골라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월9일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참가를 위해 버스로 국경을 넘던 토고 선수단은 카빈다 소수집단해방전선(FLEC)일당에게 습격당했다. 

앙골라 경찰 관계자는 "토고 대표팀 버스에 총기를 난사한 FLEC 일당 중 우선 두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토고 선수단 버스 운전기사가 즉사하고 아발로 아멜레테 코치와 스타니슬라스 오클루 미디어 담당관도 숨지는 등 무려 1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토고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토고 선수단에게 조속히 귀국할 것을 권유했다. 이에 앙골라 현지에 남아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던 토고 선수단은 정부 측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1월11일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한편 네이션스컵은 이번 토고 총격사건에도 불구하고 1월11일 앙골라와 말리간의 개막전을 열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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