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보이는 얼굴이 따로 있다?

입력 2014-07-04 04:55  

여대생 박연아 씨(23세, 가명)는 눈도 크고 코도 높아 평소 ‘미인’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녀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그렇게 평가하지만 사실 시간을 두고 알고지낸 사람들은 다소 다른 평가를 한다. 지인 중 한 명은 “너무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어 가끔 아파 보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다크서클도 심하고 얼굴에도 살이 없어 심지어 불쌍해 보일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박 씨도 같은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체질적으로 살이 안찌는 것도 문제지만 거울을 보면 해골처럼 얼굴까지 삐쩍 마른 모습에 스트레스가 심하고 대인관계에도 자신이 없다. 박 씨는 “이제 주변에서 어디 아프냐고 말을 듣는 것만 해도 기분이 나쁘다. 병약해 보이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라고 하소연한다.

실제로 박 씨처럼 심한 경우가 아니어도 주변에서 병약해 보인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미지를 주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다크서클이 심하거나 볼 살이 푹 꺼져 늙고 활력 없어 보이는 것이다.

30대 중반 이후의 여성들도 노화와 함께 피부에 탄력을 읽고 특히 얼굴에 지방이 빠져 더욱 늙어 보이고 아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여성이 다시 생기발랄한 동안으로 돌아가길 바라지만 사실 어려운 부분이 많다. 다크서클은 화장으로 어느 정도 보정이 가능하지만 볼이 움푹 파인 것은 사실 개인적인 노력으로 개선이 어려운 것이다.

최근 이런 콤플렉스가 심한 여성들이 통통한 볼 살을 되찾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BK동양성형외과 황호 원장은 “통통한 볼 살은 동안의 중요한 요건이기도 하다. 시술을 통해 볼 살을 되찾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해당 부위에 필러 물질을 주입하거나 자가지방을 직접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필러 시술은 레스틸렌 등 인체에 무해한 필러물질을, 채우고 싶은 부분에 주사로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으로 되어있는 필러는 간단하게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1년6개월 정도면 인체에 흡수되어 다시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생착율을 크게 높인 리포킷 지방이식은 허벅지나 복부에서 흡입한 지방을 줄기세포와 함께 해당부위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자신의 지방세포를 이식하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없을 뿐 아니라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성형외과를 찾았던 박 씨도 전문의와 상담 끝에 자가지방이식수술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건강하고 발랄해 보인다며 박 씨는 크게 만족했다. 황호 원장은 “박 씨의 경우는 이미지 개선도 되었지만 성격적으로도 많이 밝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콤플렉스로 인해 정신적 건강까지 피폐해지지 말고 적당한 개선을 통해 당당한 삶을 사는 것은 성형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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