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난드 4경기 출장 정지, 맨유에겐 큰 타격!

입력 2014-07-05 05:05   수정 2014-07-05 05: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결국 네 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맨유는 1월23일(이하 현지시간)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23라운드에서 헐시티와 경기를 가졌다. 이 날 퍼디낸드는 오랜기간의 부상 공백을 깨고 선발출장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편 공격수 크레이그 페이건의 얼굴을 왼쪽 팔꿈치로 가격하는 실수를 범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았다. 경기 당시 주심이 퍼디낸드의 가격을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FA측은 경기 종료 후 비디오 판독을 했고 퍼디낸드에게 세 경기 출장 정지라는 경고를 내렸다.

이에 퍼디난드는 FA의 징계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를 했다. 그러나 항소가 기각되면서 오히려 한 경기의 징계가 더 추가돼 총 네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한 퍼디난드가 맨유 수비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빠진 상황속에서 맨유의 수비진 구성은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앞으로 아스널, 포츠머스, 아스톤 빌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퍼디난드가 없는 속에서 치루게 된다. 특히 아스널과의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선두권을 두고 쟁탈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맨유 입장으로선 퍼디난드의 출장 정지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퍼디난드는 2월28일에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칼링컵 결승전에서 복귀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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