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리버풀전 준비 완료!

입력 2014-07-06 03:04   수정 2014-07-06 03:03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거함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즌 6호골 및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청용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는 1월31일 오전0시(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리는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리버풀과 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에서 이청용은 선발출전을 할 예정이다.

이청용은 아스널(1월21일)과 셰필드(1월24일)와의 경기에서 시즌 4, 5번째 도움을 기록하고 번리전(1월27일)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5호골을 달성했다. 특히 그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

다가오는 이번 경기의 상대는 전통의 강호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계속 운이 따라주지 않아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최다 우승기록(18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이청용이 6호골을 터뜨린다면 그 가치는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볼턴 측에서 5개월동안 팀의 포인트로 활약했던 이청용의 연봉을 재계약 하자는 제안을 먼저 요청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청용의 새로 적용될 연봉은 현재의 두배, 많게는 팀 내 최고 연봉인 케빈 데이비스가 받는 액수만큼 오를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강하다. 이에 이청용 측은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내년 시즌부터 적용될 연봉을 결정할 것이다. 지금은 구단측으로부터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미 두 번의 아스널전에서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의 실력을 뽐낸 바 있는 이청용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 것인지 기대해본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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