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으로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존 테리가 가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테리는 2월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가진 후 어머니 슈 테리 앞에서 "나는 괜찮다. 아내와 다시 시작할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걱정하지 마라. 지금의 상황을 이겨낼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이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어머니와 친 형 폴 테리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테리는 이번 사건이 있기 전까지 자상한 아버지로 불릴만큼 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으나 한 때 자신의 팀 첼시의 동료였던 웨인 브릿지의 전 애인이자 속옷모델 페론첼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밝혀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이에 테리의 아내는 이혼을 결심하고 아이들과 두바이로 떠난 상태이며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테리의 국가대표팀 주장 자격을 박탈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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