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기에 모두가 같아 보이는 여드름. 하지만 여드름도 따져보면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뉜다. 또한 나에게 나는 여드름이 어떤 종류인지 알아야 치료도 쉽다. 그렇다면 여드름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 것일까?
여드름의 가장 특징적인 것이 '면포'라는 증상이다. 이는 모공이 막혀서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피부에 흰색이나 검은색 알갱이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색 알갱이들이 나타나는 구진, 더 곪아서 고름이 잡히는 농포, 아주 심하게 염증이 진행되어 콩알만 하게 변하는 결절 등 여러 모양의 여드름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첫 번째는 보통(심상성) 여드름이다. 얼굴이나 머리에 피지 분비가 많아 기름이 많이 묻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에서 많이 생기고 제때에 치료하지 못하면 붉은색 또는 검은색 여드름 자국이 남거나 피부가 깊게 패는 흉터가 남게 된다.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대개 이 종류의 여드름이다.
응괴성 여드름은 모든 여드름 중에서 가장 심한 형태로 치료 후에도 피부가 깊게 패는 흉터나 피부가 붉게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기 쉬운 여드름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여러 개가 뭉친 면포와 누르면 출렁거릴 정도로 크게 곪은 터지기 직전의 여드름이다. 10대 후반 이후의 젊은 남성에게 잘 생기는데 아무 부위에나 나지만 특히 목 뒤쪽과 등에 잘 생긴다.
켈로이드성 여드름은 피부에 났던 상처가 치료되면서 피부 속에서 섬유 성분인 콜라겐 섬유가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증식함으로써 상처받았던 피부가 더 크고 붉게 튀어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동양인과 흑인에게 잘 생기고 켈로이드를 치료하려면 콜라겐 섬유들이 과도하게 뭉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블랙헤드(흑색 면포=black comedones)란 확장된 모공을 막고 있는 검은색의 깨알 같은 점들이다. 블랙헤드가 생기는 기전을 먼저 살펴보면 모공입구에 각질세포, 세균, 지질이 뭉쳐져 있어 육안으로 보면 검게 보이는 것이다. 예전에는 멜라닌세포에서 만들어진 멜라닌색소에 의해 검게 보이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전자현미경으로 조사해 본 바에 의하면 멜라닌색소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흑색면포를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잘 정돈된 각질세포가 확장된 모공입구에 단단히 뭉쳐져 있으며 피지선에서 분비된 지질(lipid)외 세균, 세균의 산물 등이 합쳐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의 양은 각기 다른데 각기 지성, 중성, 건성으로 나눌 수 있지만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T-zone 부위는 지성이며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선의 크기가 크고 그 숫자가 많아서 피부에 기름기가 많다. 따라서 코 부위에는 흑색면포가 잘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오라클피부과 대전세이점 김정수 원장은 "여드름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잠을 잘 자고 술을 피하며 세안은 여드름 전용 세안제로 하루 2~3회 정도 피지가 잘빠지도록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 합니다. 피지 배출이 잘되도록 1주에 1회 정도는 각질제거제나 딥 클린징 제품을 사용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김 원장은 또한 "화장시에는 파우더나 모공을 막는 유분화장을 피하여 피지배출이 잘 되도록 해주고 가급적 여드름 전용 화장품이나 오일프리제품을 사용하며 여드름이 심할 경우에는 2차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로 집에서 짜지 말고 피부과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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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의 가장 특징적인 것이 '면포'라는 증상이다. 이는 모공이 막혀서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피부에 흰색이나 검은색 알갱이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색 알갱이들이 나타나는 구진, 더 곪아서 고름이 잡히는 농포, 아주 심하게 염증이 진행되어 콩알만 하게 변하는 결절 등 여러 모양의 여드름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첫 번째는 보통(심상성) 여드름이다. 얼굴이나 머리에 피지 분비가 많아 기름이 많이 묻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에서 많이 생기고 제때에 치료하지 못하면 붉은색 또는 검은색 여드름 자국이 남거나 피부가 깊게 패는 흉터가 남게 된다.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대개 이 종류의 여드름이다.
응괴성 여드름은 모든 여드름 중에서 가장 심한 형태로 치료 후에도 피부가 깊게 패는 흉터나 피부가 붉게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기 쉬운 여드름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여러 개가 뭉친 면포와 누르면 출렁거릴 정도로 크게 곪은 터지기 직전의 여드름이다. 10대 후반 이후의 젊은 남성에게 잘 생기는데 아무 부위에나 나지만 특히 목 뒤쪽과 등에 잘 생긴다.
켈로이드성 여드름은 피부에 났던 상처가 치료되면서 피부 속에서 섬유 성분인 콜라겐 섬유가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증식함으로써 상처받았던 피부가 더 크고 붉게 튀어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동양인과 흑인에게 잘 생기고 켈로이드를 치료하려면 콜라겐 섬유들이 과도하게 뭉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블랙헤드(흑색 면포=black comedones)란 확장된 모공을 막고 있는 검은색의 깨알 같은 점들이다. 블랙헤드가 생기는 기전을 먼저 살펴보면 모공입구에 각질세포, 세균, 지질이 뭉쳐져 있어 육안으로 보면 검게 보이는 것이다. 예전에는 멜라닌세포에서 만들어진 멜라닌색소에 의해 검게 보이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전자현미경으로 조사해 본 바에 의하면 멜라닌색소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흑색면포를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잘 정돈된 각질세포가 확장된 모공입구에 단단히 뭉쳐져 있으며 피지선에서 분비된 지질(lipid)외 세균, 세균의 산물 등이 합쳐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의 양은 각기 다른데 각기 지성, 중성, 건성으로 나눌 수 있지만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T-zone 부위는 지성이며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선의 크기가 크고 그 숫자가 많아서 피부에 기름기가 많다. 따라서 코 부위에는 흑색면포가 잘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오라클피부과 대전세이점 김정수 원장은 "여드름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잠을 잘 자고 술을 피하며 세안은 여드름 전용 세안제로 하루 2~3회 정도 피지가 잘빠지도록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 합니다. 피지 배출이 잘되도록 1주에 1회 정도는 각질제거제나 딥 클린징 제품을 사용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김 원장은 또한 "화장시에는 파우더나 모공을 막는 유분화장을 피하여 피지배출이 잘 되도록 해주고 가급적 여드름 전용 화장품이나 오일프리제품을 사용하며 여드름이 심할 경우에는 2차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로 집에서 짜지 말고 피부과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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