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게 하는 쌍꺼풀 수술,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올 겨울도 성형외과가 바빴다. 수능, 방학, 연말연시, 명절연휴 등 4가지 특수가 한번에 몰리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겨울 역시 수많은 성형과목 중에서 쌍꺼풀 수술이 단연 많이 시술됐다. 쌍꺼풀이 없어 시술 받는가 하면, 이전에 성형 받았던 쌍꺼풀을 재수술 받는 경우도 많았다.
재수술 사례가 많은 것은 여자들이 화장을 하듯 쌍꺼풀 수술을 간단하다고 생각하고 또 너무 쉽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전문의들은 "쌍꺼풀 수술은 단순히 눈의 모양이 바뀐다기 보다는, 얼굴 전체의 비율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므로 신중히 고려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쌍꺼풀 수술, ‘눈 모양’ 보다는 ‘얼굴 비율의 변화’ 먼저 생각해야
레알성형외과에 내원한 10~20대 환자 4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71%가 태생적인 쌍꺼풀이 없지만, 이 중 91%는 이미 쌍꺼풀 수술을 받았거나 향후 쌍꺼풀 수술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응답자 90%인 416명은 ‘쌍꺼풀 수술을 하면 더 예뻐 보인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56%는 눈의 단점보완 및 모양의 변화가 가장 크다고 답했으며, 쌍꺼풀 자체가 눈을 예뻐 보이게 한다는 응답도 23%나 됐다. 반면, 전체 얼굴비율의 변화를 이유로 꼽은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이처럼 쌍꺼풀 수술을 받았거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어떻게 얼굴의 이미지가 좋게 바뀌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쌍꺼풀이 없는 경우 눈꺼풀이 시야를 방해해 눈을 치켜 뜨는 습관이 생기게 되는데 쌍꺼풀수술이 이러한 습관을 개선시켜준다. 쌍꺼풀이 눈꺼풀이 내려오지 않도록 지지대의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 그래서 쌍꺼풀 수술을 하면 눈을 편안하게 뜨게 되어 올라가있는 눈썹이 내려오고 눈썹을 치켜 뜨면서 생겼던 이마주름도 완화된다. 이때문에 상안면부 전체 비율이 변화되어 인상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실제 2009년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가 쌍꺼풀 환자 3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이마 길이는 5%정도 길어지고, 눈과 눈썹 사이 길이가 약 20% 줄어들며 눈 크기는 20% 커져 얼굴 윗부분 전체의 비율이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쌍꺼풀 수술은 외눈꺼풀에 라인이 하나 더 생기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쌍꺼풀 라인의 모양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의 비율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쌍꺼풀 수술하면 평생 간다?
대부분은 ‘수술로 만들어진 쌍꺼풀은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고 오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한 전체 응답자의 44%는 30년 이상 쌍꺼풀 수술 효과가 영구적일 것이라고 답했고, 20년 이상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도 15%로 나타났다.
실제 쌍꺼풀의 지속기간은 개인차가 많지만 대개 10년~20년 정도라 볼 수 있다. 이는 노화와 관련이 깊다. 태생적이든, 수술로 만들어진 쌍꺼풀이든 모두 피부 노화를 겪기 때문에 눈꺼풀이 처지고 쌍꺼풀 라인이 작게 변하게 된다. 여기에 매몰법은 묶어놓은 실이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느슨해지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풀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한번의 수술로 효과는 평생’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곤란하다. 또한 1회 수술로 100% 만족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때로는 쌍꺼풀이 작아지거나 선호하는 모양이 바뀌어서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때문에 쌍꺼풀 수술은 좀 더 신중히 결정해야 하고 막연한 환상을 갖거나 한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욕심은 금물이다.
● 쌍꺼풀 수술, 젊을 때 할수록 유리해…쌍꺼풀 유무가 장노년 얼굴에 큰 영향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는 “쉽게 생각했던 쌍꺼풀 수술, 사실 알고 보면 간단치만은 않다. 쌍꺼풀수술을 하면 눈 모양이 바뀔 뿐만 아니라 상안면부 전체의 비율 변화로 인해 전혀 새로운 얼굴이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바뀐 얼굴에 적응을 못해 쌍꺼풀을 다시 풀어버리는 경우도 있다”며 “얼굴에 미치는 상당한 변화를 고려해 쌍꺼풀 크기나 모양, 수술법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을 결심했다면 젊을 때 빨리 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수신 박사 연구에 따르면 쌍꺼풀이 눈 모양 외에도 얼굴 윗부분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며 특히 이마와 눈과 눈썹 사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눈꺼풀이 노화로 자연스럽게 처지게 되는데 이때 쌍꺼풀이 없는 홑꺼풀은 곧바로 눈동자를 가리게 된다.
따라서 시야 확보를 위해 무의식적으로 눈썹을 치켜 뜨게 되고, 이로 인해 눈과 눈썹 사이가 멀어지면서 이마에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수십 년을 살아가다 보면 장노년기가 돼서는 이마 주름이 깊어지고 눈과 눈썹 사이의 거리가 점점 넓어진 상태로 상안면부의 얼굴이 형성된다. 또한 쌍꺼풀이 있는 경우보다 나이 들어 보이고, 인상도 험상 궂어진다. 이렇게 이미 변화된 상태에서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되면 개선에 한계가 있으므로 이를 예방해 주는 차원에서 쌍꺼풀 수술을 젊을 때 해주는 것이 좋다.
김수신 박사는 “평균 수명이 60세이던 때와는 삶의 패러다임이 달라졌다. 평균수명이 100세 이상을 내다보는 현 시점에서 젊은이들은 앞으로 삶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이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성형수술도 평생 관리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해야 할 때이다. 20대의 쌍꺼풀 수술은 노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보험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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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도 성형외과가 바빴다. 수능, 방학, 연말연시, 명절연휴 등 4가지 특수가 한번에 몰리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겨울 역시 수많은 성형과목 중에서 쌍꺼풀 수술이 단연 많이 시술됐다. 쌍꺼풀이 없어 시술 받는가 하면, 이전에 성형 받았던 쌍꺼풀을 재수술 받는 경우도 많았다.
재수술 사례가 많은 것은 여자들이 화장을 하듯 쌍꺼풀 수술을 간단하다고 생각하고 또 너무 쉽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전문의들은 "쌍꺼풀 수술은 단순히 눈의 모양이 바뀐다기 보다는, 얼굴 전체의 비율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므로 신중히 고려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쌍꺼풀 수술, ‘눈 모양’ 보다는 ‘얼굴 비율의 변화’ 먼저 생각해야
레알성형외과에 내원한 10~20대 환자 4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71%가 태생적인 쌍꺼풀이 없지만, 이 중 91%는 이미 쌍꺼풀 수술을 받았거나 향후 쌍꺼풀 수술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응답자 90%인 416명은 ‘쌍꺼풀 수술을 하면 더 예뻐 보인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56%는 눈의 단점보완 및 모양의 변화가 가장 크다고 답했으며, 쌍꺼풀 자체가 눈을 예뻐 보이게 한다는 응답도 23%나 됐다. 반면, 전체 얼굴비율의 변화를 이유로 꼽은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이처럼 쌍꺼풀 수술을 받았거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어떻게 얼굴의 이미지가 좋게 바뀌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쌍꺼풀이 없는 경우 눈꺼풀이 시야를 방해해 눈을 치켜 뜨는 습관이 생기게 되는데 쌍꺼풀수술이 이러한 습관을 개선시켜준다. 쌍꺼풀이 눈꺼풀이 내려오지 않도록 지지대의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 그래서 쌍꺼풀 수술을 하면 눈을 편안하게 뜨게 되어 올라가있는 눈썹이 내려오고 눈썹을 치켜 뜨면서 생겼던 이마주름도 완화된다. 이때문에 상안면부 전체 비율이 변화되어 인상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실제 2009년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가 쌍꺼풀 환자 3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이마 길이는 5%정도 길어지고, 눈과 눈썹 사이 길이가 약 20% 줄어들며 눈 크기는 20% 커져 얼굴 윗부분 전체의 비율이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쌍꺼풀 수술은 외눈꺼풀에 라인이 하나 더 생기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쌍꺼풀 라인의 모양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의 비율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쌍꺼풀 수술하면 평생 간다?
대부분은 ‘수술로 만들어진 쌍꺼풀은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고 오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한 전체 응답자의 44%는 30년 이상 쌍꺼풀 수술 효과가 영구적일 것이라고 답했고, 20년 이상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도 15%로 나타났다.
실제 쌍꺼풀의 지속기간은 개인차가 많지만 대개 10년~20년 정도라 볼 수 있다. 이는 노화와 관련이 깊다. 태생적이든, 수술로 만들어진 쌍꺼풀이든 모두 피부 노화를 겪기 때문에 눈꺼풀이 처지고 쌍꺼풀 라인이 작게 변하게 된다. 여기에 매몰법은 묶어놓은 실이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느슨해지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풀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한번의 수술로 효과는 평생’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곤란하다. 또한 1회 수술로 100% 만족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때로는 쌍꺼풀이 작아지거나 선호하는 모양이 바뀌어서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때문에 쌍꺼풀 수술은 좀 더 신중히 결정해야 하고 막연한 환상을 갖거나 한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욕심은 금물이다.
● 쌍꺼풀 수술, 젊을 때 할수록 유리해…쌍꺼풀 유무가 장노년 얼굴에 큰 영향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는 “쉽게 생각했던 쌍꺼풀 수술, 사실 알고 보면 간단치만은 않다. 쌍꺼풀수술을 하면 눈 모양이 바뀔 뿐만 아니라 상안면부 전체의 비율 변화로 인해 전혀 새로운 얼굴이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바뀐 얼굴에 적응을 못해 쌍꺼풀을 다시 풀어버리는 경우도 있다”며 “얼굴에 미치는 상당한 변화를 고려해 쌍꺼풀 크기나 모양, 수술법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을 결심했다면 젊을 때 빨리 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수신 박사 연구에 따르면 쌍꺼풀이 눈 모양 외에도 얼굴 윗부분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며 특히 이마와 눈과 눈썹 사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눈꺼풀이 노화로 자연스럽게 처지게 되는데 이때 쌍꺼풀이 없는 홑꺼풀은 곧바로 눈동자를 가리게 된다.
따라서 시야 확보를 위해 무의식적으로 눈썹을 치켜 뜨게 되고, 이로 인해 눈과 눈썹 사이가 멀어지면서 이마에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수십 년을 살아가다 보면 장노년기가 돼서는 이마 주름이 깊어지고 눈과 눈썹 사이의 거리가 점점 넓어진 상태로 상안면부의 얼굴이 형성된다. 또한 쌍꺼풀이 있는 경우보다 나이 들어 보이고, 인상도 험상 궂어진다. 이렇게 이미 변화된 상태에서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되면 개선에 한계가 있으므로 이를 예방해 주는 차원에서 쌍꺼풀 수술을 젊을 때 해주는 것이 좋다.
김수신 박사는 “평균 수명이 60세이던 때와는 삶의 패러다임이 달라졌다. 평균수명이 100세 이상을 내다보는 현 시점에서 젊은이들은 앞으로 삶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이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성형수술도 평생 관리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해야 할 때이다. 20대의 쌍꺼풀 수술은 노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보험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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