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날씬해지기 위한 식습관을 이야기 할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몇 가지 항목 중 '음식은 30회 이상 씹어서 천천히 먹자' 라는 것이 있다.
이러한 항목에 대해 '음식을 천천히 먹자는 말'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이것은 단순히 '천천히 먹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즉 더 중요한 것은 30회 이상 여러 번 씹는 데에 있다는 것.
∎ 여러 번 씹는 것은 어떤 원리로 살이 빠지게 할까?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포만 중추는 뇌의 시상하부라는 지역에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여러 가지 시스템이 작동하여 음식을 그만 먹게 한다.
그 중에 한 가지 시스템이 '히스타민 신경계'. 여러 번 씹는 운동은 이 히스타민 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준다. 그 뿐 아니라 히스타민 신경계의 활성화는 교감 신경을 흥분시켜 체내의 지방 분해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이미 언급된 것처럼 여러 번 씹어서 먹을 때는 천천히 먹게 되어 금방 배부르게 되는 효과도 있다. 그것은 혈당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여 10~20분 정도는 지속되어야 뇌의 포만 중추를 자극하여 배부름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식사하고 소화시키는 과정은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소모시키기도 하는데 '식사에 의한 열 발생'(DIT : Diet Induced Thermogenesis)이 그것이다.
미국에서 음식을 잘 씹어서 먹는 경우와 씹지 않고 먹는 경우 DIT를 측정한 실험이 있었는데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한 쪽은 잘 씹어야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다른 한쪽은 죽으로 만들어 튜브를 통해 위로 직접 공급하였다.
잘 씹어 먹은 쪽은 전혀 씹지 않은 경우에 비해 DIT가 2배 이상 높게 측정되었고, 결과적으로 튜브로 죽을 공급받은 쪽은 체지방 증가가 많았다. 이렇듯 여러 번 씹는 것은 이렇게 DIT를 높이는 것으로도 살이 빠지도록 도와준다.
∎ 여러 번 씹어 먹으면 얻게 되는 좋은 점
30번 이상 씹는 연습을 해 본 사람들은 대부분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서 많이 못 먹겠다는 말을 한다. 이렇게 30번 이상 씹기의 식욕 억제와 지방 분해 효과를 체험하면 날씬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과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그 중에서 중요한 몇 가지만 언급해 보면 먼저 뇌 기능 활성화 효과를 들 수 있다. 일본에서 일정시간 껌을 씹게 하고 뇌 혈류량의 변화가 어떤지 알아보는 실험을 하였는데 껌을 씹은 모든 참가자의 뇌 혈류량이 증가했다.
뇌신경 세포의 대사가 활발해졌다는 즉 쉽게 말하면 뇌기능이 향상되었다는 뜻이 된다.
여러 번 씹으면 입안에 타액의 분비가 풍부해진다. 타액은 여러 가지 소화효소와 면역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됨은 물론 면역 기능에도 큰 역할을 한다. 더불어 발암물질과 독소를 중화시키며 특히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파로틴'을 갖고 있다.
'파로틴'은 젊음의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고 피부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기미와 주름을 방지해 주는 등 노화 방지 작용을 한다.
또한 음식을 잘 씹으면 얼굴 전체의 혈액 흐름이 좋아지고 얼굴 표정을 만드는 근육들이 훈련 된다. 중년이 되면 얼굴 근육이 늘어지거나 붓고 이중 턱이 되기도 하는데 평소 음식물을 30번 이상 잘 씹어 먹으면 이런 현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 여러 번 씹으면 사각턱 될까?
사람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의문사항 중에 '음식물을 여러 번 씹으면 사각턱이 될까?'라는 점이 있다. 이러한 속설에 대해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단지 음식물을 여러 번 씹는다고해서 사각턱이 될까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견과류와 같은 딱딱한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면 저작근의 발달을 가져올 수 있다. 이는 심하면 턱의 비대칭이나 사각턱 등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외모의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선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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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항목에 대해 '음식을 천천히 먹자는 말'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이것은 단순히 '천천히 먹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즉 더 중요한 것은 30회 이상 여러 번 씹는 데에 있다는 것.
∎ 여러 번 씹는 것은 어떤 원리로 살이 빠지게 할까?
배부름을 느끼게 하는 포만 중추는 뇌의 시상하부라는 지역에 존재하는데 여기서는 여러 가지 시스템이 작동하여 음식을 그만 먹게 한다.
그 중에 한 가지 시스템이 '히스타민 신경계'. 여러 번 씹는 운동은 이 히스타민 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준다. 그 뿐 아니라 히스타민 신경계의 활성화는 교감 신경을 흥분시켜 체내의 지방 분해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이미 언급된 것처럼 여러 번 씹어서 먹을 때는 천천히 먹게 되어 금방 배부르게 되는 효과도 있다. 그것은 혈당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여 10~20분 정도는 지속되어야 뇌의 포만 중추를 자극하여 배부름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식사하고 소화시키는 과정은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소모시키기도 하는데 '식사에 의한 열 발생'(DIT : Diet Induced Thermogenesis)이 그것이다.
미국에서 음식을 잘 씹어서 먹는 경우와 씹지 않고 먹는 경우 DIT를 측정한 실험이 있었는데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한 쪽은 잘 씹어야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다른 한쪽은 죽으로 만들어 튜브를 통해 위로 직접 공급하였다.
잘 씹어 먹은 쪽은 전혀 씹지 않은 경우에 비해 DIT가 2배 이상 높게 측정되었고, 결과적으로 튜브로 죽을 공급받은 쪽은 체지방 증가가 많았다. 이렇듯 여러 번 씹는 것은 이렇게 DIT를 높이는 것으로도 살이 빠지도록 도와준다.
∎ 여러 번 씹어 먹으면 얻게 되는 좋은 점
30번 이상 씹는 연습을 해 본 사람들은 대부분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서 많이 못 먹겠다는 말을 한다. 이렇게 30번 이상 씹기의 식욕 억제와 지방 분해 효과를 체험하면 날씬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과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그 중에서 중요한 몇 가지만 언급해 보면 먼저 뇌 기능 활성화 효과를 들 수 있다. 일본에서 일정시간 껌을 씹게 하고 뇌 혈류량의 변화가 어떤지 알아보는 실험을 하였는데 껌을 씹은 모든 참가자의 뇌 혈류량이 증가했다.
뇌신경 세포의 대사가 활발해졌다는 즉 쉽게 말하면 뇌기능이 향상되었다는 뜻이 된다.
여러 번 씹으면 입안에 타액의 분비가 풍부해진다. 타액은 여러 가지 소화효소와 면역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됨은 물론 면역 기능에도 큰 역할을 한다. 더불어 발암물질과 독소를 중화시키며 특히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파로틴'을 갖고 있다.
'파로틴'은 젊음의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고 피부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기미와 주름을 방지해 주는 등 노화 방지 작용을 한다.
또한 음식을 잘 씹으면 얼굴 전체의 혈액 흐름이 좋아지고 얼굴 표정을 만드는 근육들이 훈련 된다. 중년이 되면 얼굴 근육이 늘어지거나 붓고 이중 턱이 되기도 하는데 평소 음식물을 30번 이상 잘 씹어 먹으면 이런 현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 여러 번 씹으면 사각턱 될까?
사람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의문사항 중에 '음식물을 여러 번 씹으면 사각턱이 될까?'라는 점이 있다. 이러한 속설에 대해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단지 음식물을 여러 번 씹는다고해서 사각턱이 될까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견과류와 같은 딱딱한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면 저작근의 발달을 가져올 수 있다. 이는 심하면 턱의 비대칭이나 사각턱 등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외모의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선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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