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체비만형' 어떻게 살을 빼야 할까?

많은 여성들은 특정부위에만 살이 많이 찐다고 호소한다. 장시간 앉아서 사무를 보는 사람은 뱃살이 찌기 쉬우며, 오랫동안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다리가 많이 붓는다.

물론 걷기나, 자전거, 수영 등은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몸 전체의 살을 빼준다. 그러나 무턱대고 살을 빼면 몸의 살이 모두 빠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젓가락같이 일자 몸매가 될 수 있다.

변혜경 뷰티디렉터(압구정 W성형외과)는 "운동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만 할 것이 아니라 웨이트도 같이 해줘야 탄탄하면서도 멋진 몸매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 하체비만

여자들은 하체비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체에 살이 찌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여성 호르몬이나 몸이 찬 체질,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하체비만이 될 수 있다.

근육형 다리를 가진 사람들은 줄넘기나 러닝머신 등의 근력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유형의 다리는 유연성을 길러주는 요가나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오래 앉아서 일하거나 운동량이 적은 경우 짠 음식을 좋아하는 경우 다리가 붓기 쉽다. 이런 사람들이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근육이 생기기 쉬우므로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근육보다 지방이 많은 비만형 다리는 종아리는 물론 허벅지까지 전체적으로 두껍고 셀룰라이트로 인해 피부표면이 울퉁불퉁하다. 지방형 다리는 빠르게 걷거나 에어로빅, 줄넘기를 꾸준히 해주며 운동 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 상체비만

배 쪽에 유달리 살이 많다면 상체비만 운동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누운 채로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윗몸일으키기 등을 하여 복부를 강화시켜 준다.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선 음식 조절도 필요하다.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 인스턴트식품, 과음은 뱃살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하체비만이나 상체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운동법으로 꾸준하게 관리해 좋은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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