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두통의 원인이 바로 '이갈이?'

입력 2014-07-16 02:06  

회사원 최시연 씨(가명·여·28)는 계속되는 두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무를 볼 때에도 지끈지끈 아파오는 머리 때문에 두통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두통약으로 고통이 완화되는 것도 잠시 가라앉을 뿐,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다 최 씨는 자꾸만 붓는 잇몸과 턱까지 쑤셔오는 고통 때문에 치과를 찾았다. 치과 진료 후 최 씨는 자신의 치아가 심한 이갈이로 인해 상당부분 마모되었을 뿐만 아니라 잇몸까지 심하게 부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갈이가 심하면 치아에 균열이 생겨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위의 조직이 닳게 되고 이로 인해 치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것이 심한 경우 두통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이를 갈면 턱관절과 주변 근육에 무리를 주어 입을 벌리기 힘들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갈이가 심하면 치아가 닳아서 보기 흉해지며 이가 시리고 통증이 올 수 있다.

이갈이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그러나 유전, 고르지 못한 치아의 배열, 흡연·카페인의 복용 등이 이갈이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정신석인 스트레스는 이갈이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힌다. 그렇다면 이갈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스트레스 완화
이갈이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이다. 그러므로 운동이나 놀이, 등산, 음악 감상 등의 건강한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 충분한 숙면
우리가 수면을 취할 때는 얕은 잠과 깊은 잠을 몇 차례 반복하는데, 이갈이 현상은 얕은 잠 단계에서 깊은 잠 단계로 이행 못하고 얕은 잠 단계에 정체될 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 전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숙면을 유도해야 한다. 특히 콜라, 초콜릿,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과 음주는 안정된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하도록 한다.

▶ 턱관절 보호
이갈이로 고민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턱관절 이상을 호소한다. 밤새 이를 갈면서 턱관절과 주변 근육에 무리를 때문이다. 그러므로 턱관절을 약하게 만드는 딱딱한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악물지 않도록 항상 주의한다. 또한 밤에는 뺨부터 턱까지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 턱관절을 이완시킨다. 

그러나 이갈이를 완화한다 하더라도 이갈이의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심한 이갈이로 이미 치아의 마모 정도가 심각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갈이로 고생하는 사람은 보통 음식물을 씹을 때보다 2~10배 이상 강한 힘으로 이를 간다. 이 때문에 치아의 표면이 닳고 치아 주위의 조직이 손상되어 찬 음식을 먹으면 이가 시리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라미네이트’를 통해 치아 형태의 복구와 더불어 이전보다 더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 수 있다. 치아성형, 급속교정이라고도 불리는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표면만 얇게 깎아낸 후 여기에 가지런한 치아모양으로 만든 얇은 도재를 깎아낸 표면에 부착시켜 정상적인 모습으로 복원하는 시술을 말한다.

수치과 류홍렬 원장은 “이를 가는 습관으로 인해 이가 닳아 왜소치가 된 경우, 라미네이트를 통해 원하는 모양의 치아를 복원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뿌리는 건드리지 않으므로 일반교정에서 나타나는 치아의 뿌리나 잇몸이 약해지는 현상이 없다는 장점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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