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가 타이거 우즈(35, 나이키)가 드디어 필드로 돌아온다.
3월1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4월8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한 우즈.
우즈는 "마스터스는 내가 처음으로 우승했던 메이저 대회이자 굉장한 존경심을 갖고 있는 대회다"라고 말하며 "게임과 떨어져 꽤 오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이제 오거스타에서 시즌을 맞을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복귀 심경에 대해 밝혔다.
우즈는 2009년 말 플로리다 주 자택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성추문에 휩싸여 '몰락한 골프황제'라는 불명예를 얻은 바 있다.
결국 2010년 2월 사과 성명을 발표했지만 여론의 반응이 기대했던 것보다 싸늘하자 이를 의식해 자신이 현재도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때문에 우즈는 "거의 두 달 동안 입원 치료를 했고 지금도 치료받고 있다"며 "대회 출전을 하게 되더라도 개인적으로도 할 일이 많다"고 털어놨다.
사실 그동안 우즈의 복귀 무대는 3월25일 열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그는 한 층 더 이슈거리를 만들 수 있는 마스터스 대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즈의 복귀에 대해 주요 외신과 미국 골프계는 반가운 기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마스터스 대회 3, 4라운드를 중계할 예정인 CBS 뉴스 앤 스포츠의 신 맥매너스 사장은 "우즈의 복귀전은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보다 더 큰 관심을 불러모을 미디어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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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4월8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한 우즈.
우즈는 "마스터스는 내가 처음으로 우승했던 메이저 대회이자 굉장한 존경심을 갖고 있는 대회다"라고 말하며 "게임과 떨어져 꽤 오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이제 오거스타에서 시즌을 맞을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복귀 심경에 대해 밝혔다.
우즈는 2009년 말 플로리다 주 자택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성추문에 휩싸여 '몰락한 골프황제'라는 불명예를 얻은 바 있다.
결국 2010년 2월 사과 성명을 발표했지만 여론의 반응이 기대했던 것보다 싸늘하자 이를 의식해 자신이 현재도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때문에 우즈는 "거의 두 달 동안 입원 치료를 했고 지금도 치료받고 있다"며 "대회 출전을 하게 되더라도 개인적으로도 할 일이 많다"고 털어놨다.
사실 그동안 우즈의 복귀 무대는 3월25일 열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그는 한 층 더 이슈거리를 만들 수 있는 마스터스 대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즈의 복귀에 대해 주요 외신과 미국 골프계는 반가운 기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마스터스 대회 3, 4라운드를 중계할 예정인 CBS 뉴스 앤 스포츠의 신 맥매너스 사장은 "우즈의 복귀전은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보다 더 큰 관심을 불러모을 미디어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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