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감독 "앙리 신경 안쓴다"

입력 2014-07-16 20:17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기대감에 부풀었다.

3월19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본부에서 진행된 '2009~201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점 결과 영국 아스널이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미 2006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경기를 가진 바 있는 아스널과 바르샤.

당시 파리 생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아스널은 초반 앙리의 위협적인 슈팅과 함께 기선을 잡는 듯 했으나 경기 시작 18분만에 골키퍼 옌스 레만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이에 숫적 열세에 몰린 아스널은 결국 바르샤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챔스 결승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따라서  아스널에게 이번 경기는 지난 2006년 챔스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는 티에리 앙리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중 누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져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티에리 앙리는 8년 동안 아스널에서 뛰며 368경기 중 226골을 넣는 등 아스널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2007년 여름 이적을 결정하고 바르샤로 떠났다. 파브레가스 역시 자신의 고향팀이자 친정팀인 바르샤를 상대로 경기를 치루게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웽거 감독은 "앙리는 물론 아스널 시절 최고였다. 그러나 앞으로 펼쳐질 바르샤와의 경기에서 앙리가 어떠한 기분으로 뛰는지에 우리가 신경 쓸  필요는 없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게임에 집중할 것이다. 경기는 개인간의 경기가 아니라 팀간의 경기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날 펼쳐질 경기의 질이다. 아마 10년간 그만한 빅매치는 보지 못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파브레가스에 대한 믿음 역시 드러냈다. 재차 경기의 질에 대해 강조한 그는 "파브레가스는 아스널 공격의 시작이 되는 선수로 가장 중요한 선수다. 그가 있는 한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라고 말했다.

8강 1차전은 현지시각으로 3월30일과 31일, 2차전은 4월6일과 7일 각각 열린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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