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비치치, BNP 파리바스 오픈 단식 우승

입력 2014-07-17 00:33  

이반 류비치치(26위. 크로아티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BNP 파리바스 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언론 폭스뉴스에 따르면 3월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류비치치는 앤디 로딕(8위. 미국)을 2-0(7-6<3> 7-6<5>)으로 이기고 개인 통산 투어 단식 1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류비치치와 로딕의 경기가 특히 세간의 관심을 불러모은 이유 중 하나는 두 선수 모두 '광속 서버'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

류비치치는 전날 라파엘 나달(3위, 스페인)과 준결승에서 최고 시속 222㎞에 달하는 강서브로 서브 에이스 17개를 퍼부어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어 로딕은 테니스에서 가장 빠른 서브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로 시속 240㎞을 넘긴 적이 있을 정도.

'광속 서버'들의 대결이었던 만큼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결국 승리의 여신은 류비치치에게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옐레나 얀코비치(9위, 세르비아)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4위, 덴마크)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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