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D-80' 루니의 무릎 부상, 점점 심해져?

입력 2014-07-17 03:18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웨인 루니가 무릎 통증을 호소해 우려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루니가 무릎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 정도 부상만으로 경기에 나가지 않고 휴식을 취할 그가 아니지만, 경기가 끝나고 나면 무릎이 부어 오르는 등 불편함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치료를 받은 루니는 3월27일(현지시간)에 펼쳐질 볼턴과의 경기 전까지 심한 훈련은 피하고 재활치료에 들어간다. 3주 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그는 한 달 안에 다 나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부상으로 인한 여파가 더 오래 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또한 칼링컵 결승에서부터 루니에게 휴식을 주고 그를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러나 마이클 오언이 부상을 당하면서 그를 대신해 계속해서 경기장을 뛰어야만 했다.

맨유 측 입장에선 이번 시즌 종료까지 몇 경기밖에 남겨두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루니와 같은 결정력 있는 선수를 쉬게 할 여유가 없다.

그러나 잉글랜드 대표팀 입장에서는 월드컵 본선이 시즌 종류 후 한 달 뒤 개막할 예정이기 때문에 휴식 기간에 루니가 충분히 쉬고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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