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김연아, 남자선수 능가!"

입력 2014-07-17 05:30  

김연아(20, 고려대)를 넘어설 선수는 없다. 비록 남자일지라도?

3월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 토리노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김연아의 밴쿠버 올림픽 기록을 수학적으로 풀어 흥미를 줬다. 이는 김연아의 점수를 남자 대회에 대입해 김연아의 금메달이 남녀 통틀어 과연 어느 정도인가를 평가한 것.

김연아의 올림픽 쇼트 점수는 78.50. 단순히 숫자만 비교하자면 남자 싱글의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러나 여기서 남자와 여자는 채점 방식이 달라 남자의 구성점수는 1.0 단위지만 여자는 0.8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때문에 여자의 경우도 1.0으로 계산하면 김연아의 쇼트 점수는 78.50에서 86.95로 뛰어오른다. 이는 남자 쇼트의 4위에 해당하는 점수.

프리 프로그램에서 얻은 점수를 살펴보면 150.06으로 남자 싱글 순위로는 9위다.

프리는 남자의 경우 13개 구성요소, 여자는 12개로 이뤄져 하나가 적은데다 여자의 연기시간은 30초나 짧다. 남자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김연아의 프리 점수는 168.00으로 껑충 뛴다. 이렇게 되면 프리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에반 라이사첵(167.37)을 제치고 1위자리에 등극하게 되는 것.

결국 쇼트와 프리를 합산한 점수는 254.95. 라이사첵과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센코에 이어 3위 정도에 해당하는 점수다. 즉 김연아는 세계 톱랭커의 남자들과 겨뤄도 최소한 동메달은 확보한다는 이야기.

이번 토리노 대회엔 라이사첵과 플루센코가 출전하지 않는다. 때문에 김연아가 올림픽 때의 놀라운 기량을 보여준다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남녀 통틀어 1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흥미롭다.

또한 신문은 국제빙상연맹(ISU)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김연아에게 만큼은 공식 경기 메달 말고도 별도로 메달을 제작해 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직후 열리는 선수권대회는 금메달리스트들이 외면을 해 썰렁한 대회가 되기 쉬운데 세계적인 스타 김연아가 출전해 ISU는 TV 중계료 등 거액을 챙길 수 있게 됐다는 것. 따라서 김연아에게 ISU가 메달을 따로 만들어 줘 그의 공로에 보답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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