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을 내린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 대회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한 이정수(단국대) 선수의 기권이 부상이 아닌 파벌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주장을 제기한 사람은 안현수(성남시청)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로 안 씨는 3월24일 안현수의 팬카페 ‘쇼트트랙의 디 온리 히어로 안현수’에 ‘이정수 사건의 진실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안 씨는 이 글에서 “부상이 아닌 선수를 부상이라고 매스컴에 흘리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선수에게 출전을 양보케 한 코치진과 빙상연맹의 부조리를 알리기 위해 운영자에게 부탁해 공지를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당한 선수가 있으면 차 순위자가 출전한다고 해놓고 4위 김성일 선수를 출전 안시키고 5위 곽윤기 선수를 출전시킨 것도 잘못인데다가 코치들과 연맹임원이 부상이 아닌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은 너무나 심각한 사건이다”라고 연맹의 부조리함을 폭로했다.
안 씨는 “이런 부조리에 대해 자기 자식에 피해가 갈까 나서지 않는다면 빙상연맹 임원과 코치들은 선수와 학부모 위에 군림해 자기들 마음대로 모든 것을 처리하고 앞으로도 선수와 학부모를 우습게 여길 것”이라며 이 같은 폭로를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한편 3월18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정수가 발목에 통증을 느껴 개인 종목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쇼트트랙 남자 개인전에 이정수 선수 대신 곽윤기 선수를 출전시킨 바 있다.
다음은 안기원 씨가 카페에 남긴 글 전문이다.
현수를 응원하고 성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안현수 선수 아버지입니다.
이번 이정수 사건은 부상이 아닌 선수를 부상이라고 매스컴에 흘리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출전을 다른 선수에게 양보 하게 한 코치진과 빙상연맹에 부조리를 보든 분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아 제가 운영자에게 공지에 올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제까지 현수는 파벌 때문에 많은 마음고생과 견제 그리고 왕따를 당했지요. 그것을 참다못해 제가 공항에서 연맹임원과 다투는 일까지 벌어진 사건을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시죠.
이런 내용을 모르는 네티즌이 처음에는 현수와 저를 많이 비난했지만 시간이 흘러 진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분들이 현수를 더 응원하고 빙상연맹을 성토하는 것이지요. 이번 일로 이 정수 선수 팬 카페에서 이일을 알리고 서명운동 하려고 글을 올렸지만 이 정수 선수가 시합 중이라 원치 않아 중단했다 합니다.
하지만 이정수 선수 아버지께서 성남에 알고 계신 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해와 저에게 이 사실을 알려 같은 선수의 부모로서 모른 채 한다는 것이 정의롭지 않은 것 같아 동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밴쿠버 선발전 문제점으로 많은 분들이 대한체육회나 문화관광체육부에 진정을 했지만 연맹에서 보내는 답변을 그냥 통보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왜냐하면 빙상연맹부회장과 기술위원들이 다 같은 라인이기 때문에 형식적인 회의를 하고 문제가 없다고 대한체육회에 통보하면 대한체육회에서도 진정한 사람에게 연맹에서 보고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지요.
많은 분들이 현수에게 득이 되지 않는 일을 왜 하냐고 하지만 자기 자식 피해가 될까봐 나서는 사람이 없다면 빙상연맹 임원과 코치들은 선수와 학부모 위에 군림하여 자기들 마음대로 모든 것을 처리하고 앞으로도 선수와 학부모를 우습게 여길 것입니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4위를 한 최정원 선수를 계주 예선에도 출전시키지 않아 최정원 선수의 부모도 인권위원회와 대한체육회에 진정을 했지만 선수를 보호하려고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기술위원회에서 토의한 내용을 그대로 전달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소송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분명히 대표선발전 선발 순위대로 출전시킨다고 하고 부상당한 선수가 있으면 차 순위자가 출전하다고 공지 해 놓고 4위한 김성일 선수를 출전 안 시키고 5위를 한 곽 윤기선수를 출전시킨 것도 위범을 저지른 것이지만 코치들과 연맹임원이 부상이 아닌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은 너무나 심각한 사건입니다.
연맹임원으로 파벌의 중심에 있던 유 부회장님과 전 부회장님이 이제는 서로 힘을 합쳐 빙상연맹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빙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많은 빙상인 들은 알고 있지만 전면에 나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참고로 저는 곽윤기 선수 아버지와도 잘 알고 지내지만 이 일 만큼은 연맹에서 임원들이 규정대로 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이정수 선수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통화한 적도 없지만 현수가 당한 일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거짓은 언젠간 밝혀지고 진실은 속일 수가 없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진실을 알리세요.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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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장을 제기한 사람은 안현수(성남시청)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로 안 씨는 3월24일 안현수의 팬카페 ‘쇼트트랙의 디 온리 히어로 안현수’에 ‘이정수 사건의 진실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안 씨는 이 글에서 “부상이 아닌 선수를 부상이라고 매스컴에 흘리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선수에게 출전을 양보케 한 코치진과 빙상연맹의 부조리를 알리기 위해 운영자에게 부탁해 공지를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당한 선수가 있으면 차 순위자가 출전한다고 해놓고 4위 김성일 선수를 출전 안시키고 5위 곽윤기 선수를 출전시킨 것도 잘못인데다가 코치들과 연맹임원이 부상이 아닌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은 너무나 심각한 사건이다”라고 연맹의 부조리함을 폭로했다.
안 씨는 “이런 부조리에 대해 자기 자식에 피해가 갈까 나서지 않는다면 빙상연맹 임원과 코치들은 선수와 학부모 위에 군림해 자기들 마음대로 모든 것을 처리하고 앞으로도 선수와 학부모를 우습게 여길 것”이라며 이 같은 폭로를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한편 3월18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정수가 발목에 통증을 느껴 개인 종목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쇼트트랙 남자 개인전에 이정수 선수 대신 곽윤기 선수를 출전시킨 바 있다.
다음은 안기원 씨가 카페에 남긴 글 전문이다.
현수를 응원하고 성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안현수 선수 아버지입니다.
이번 이정수 사건은 부상이 아닌 선수를 부상이라고 매스컴에 흘리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출전을 다른 선수에게 양보 하게 한 코치진과 빙상연맹에 부조리를 보든 분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아 제가 운영자에게 공지에 올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제까지 현수는 파벌 때문에 많은 마음고생과 견제 그리고 왕따를 당했지요. 그것을 참다못해 제가 공항에서 연맹임원과 다투는 일까지 벌어진 사건을 많은 분들이 아시고 계시죠.
이런 내용을 모르는 네티즌이 처음에는 현수와 저를 많이 비난했지만 시간이 흘러 진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분들이 현수를 더 응원하고 빙상연맹을 성토하는 것이지요. 이번 일로 이 정수 선수 팬 카페에서 이일을 알리고 서명운동 하려고 글을 올렸지만 이 정수 선수가 시합 중이라 원치 않아 중단했다 합니다.
하지만 이정수 선수 아버지께서 성남에 알고 계신 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해와 저에게 이 사실을 알려 같은 선수의 부모로서 모른 채 한다는 것이 정의롭지 않은 것 같아 동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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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현수에게 득이 되지 않는 일을 왜 하냐고 하지만 자기 자식 피해가 될까봐 나서는 사람이 없다면 빙상연맹 임원과 코치들은 선수와 학부모 위에 군림하여 자기들 마음대로 모든 것을 처리하고 앞으로도 선수와 학부모를 우습게 여길 것입니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4위를 한 최정원 선수를 계주 예선에도 출전시키지 않아 최정원 선수의 부모도 인권위원회와 대한체육회에 진정을 했지만 선수를 보호하려고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기술위원회에서 토의한 내용을 그대로 전달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소송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분명히 대표선발전 선발 순위대로 출전시킨다고 하고 부상당한 선수가 있으면 차 순위자가 출전하다고 공지 해 놓고 4위한 김성일 선수를 출전 안 시키고 5위를 한 곽 윤기선수를 출전시킨 것도 위범을 저지른 것이지만 코치들과 연맹임원이 부상이 아닌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은 너무나 심각한 사건입니다.
연맹임원으로 파벌의 중심에 있던 유 부회장님과 전 부회장님이 이제는 서로 힘을 합쳐 빙상연맹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빙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많은 빙상인 들은 알고 있지만 전면에 나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참고로 저는 곽윤기 선수 아버지와도 잘 알고 지내지만 이 일 만큼은 연맹에서 임원들이 규정대로 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이정수 선수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통화한 적도 없지만 현수가 당한 일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거짓은 언젠간 밝혀지고 진실은 속일 수가 없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진실을 알리세요.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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