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위, 여배우들의 절대 법칙

입력 2014-07-18 06:15   수정 2014-07-18 06:14

3월26일 백상예술시상식을 앞두고 여배우들의 팽팽한 드레스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누가 어떤 상을 받을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볼거리는 바로 여배우들의 드레스다.

이날만큼은 세상 가장 화려하고 고고한 자태로 레드카펫에 등장하는 여배우들. 하지만 그녀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건 발목이 나갈 만큼 높은 킬힐도, 숨막히게 꽉 조여진 드레스 허리도 아닌 ‘워스트 드레서’ 리스트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두고두고 남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진다는 것. 스타일에 예민한 패션피플들이 고수하는 레드 카펫 패션 룰에 대하여 알아본다.

√ 지나친 가슴골 집착을 버리자.


여배우들의 드레스 전쟁의 핵심이 ‘누가 얼만큼 보여주는가’로 변해버린 요즘, 노출도 노출나름. 글래머러스한 가슴골을 위해 가슴을 한껏 조인 그녀들을 보자면 그저 안타깝다.

빛나는 어깨와 청순한 쇄골라인이 드러나는 튜브 드레스만으로도 충분히 섹시할 수 있다는 걸 스타들은 모르는 걸까.

√ 허벅지의 한계를 인정할 것.

슬림한 인어라인 핏의 드레스. 하지만 지나치게 허벅지를 꽉 조이는 드레스 때문에 속옷 자국은 물론 셀룰라이트마저 보일 것 같은 드레스는 지나친 과욕이다. 짖궂은 카메라 기자가 클로즈업 할 걸 생각하면 이거야 말로 굴욕이다.

√ 과도한 펄 메이크업은 금물.

시상식 시간은 저녁일지언정 레드 카펫을 밟는 동안만큼은 밝은 빛을 피할 수 없을 터. 환한 조명들이 곳곳에서 널려 있으며 포토존의 사진기자들이 후레시를 터트리고 있다.

이런 자리에 얼굴 전체에 펄이 촘촘히 퍼진 메이크업은 오히려 독이 된다. 화려한 드레스에 포인트 메이크업만 하자.

√ 스타일리스트를 맹신하지 말자.

모든 여배우들이 자신의 드레스를 직접 고르지는 않는다. 대개 그녀들의 스타일리스트들이 옷을 픽업해오는데 문제는 스타일리스트만을 믿었다간 예상치 못한 ‘공격’에 시달릴 수 있다.
‘코디가 안티’라는 말을 들으며 네티즌이 맹공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스타일리스트들의 안목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 감각도 피력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신체적 장, 단점이 무엇인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다. 단점은 커버하고 신체적 매력을 뽑낼수 있는 드레스를 선택하자.

√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환한 미소’야 말로 최고의 액세서리가 아닐까. 비록 ‘지켜주지 못해 미안할’ 드레스를 입었을지라도 예쁘게 웃는 여배우들 모습에 침 뱉을 자는 없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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