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이 나가수, 무서운 상승세 보이며 쇼트 1위 차지

입력 2014-07-18 15:47  

항상 상위권에만 랭크되어 있던 김연아가 예상 못한 부진을 보인 가운데 미라이 나가수(17, 미국)가 1위에 올랐다.

3월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미라이 나가수는 70.40점이라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나가수는 2007-2008 전미선수권대회에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 받기 시작, 2010년 출전한 두 번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각각 5위와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나가수는 힘찬 스핀을 선보이며 출전한 여자 싱글 선수 중 유일하게 70점대 점수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한편 프리스케이팅은 3월28일에 열린다. 쇼트에서 생애 처음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연아는 24명 선수 가운데 18번째로 출전, 역전의 기회를 노린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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