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발생하는 증상 '파헤쳐 보자 팍팍!'

입력 2014-07-19 05:08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이어트 자체도 힘들지만 다이어트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로 인해 생기는 어려운 점들도 경험해봤을 것.

그 예로 어지럼증이나 변비, 피곤함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세들은 각각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할수록 더 빈번히 발생하며 정도 또한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를 너무나도 철저히 잘 진행하고 있는 경우에는 다이어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도 그만큼 더 많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365mc 비만클리닉 김남철 원장은 "대부분 이러한 문제들은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러한 증세가 지속되거나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다이어트 중 생길 수 있는 증상과 이에 대한 해소방법

✔ 어지럽다

다이어트 초기에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며 특히 초저열량 식사를 할 때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자세를 구부리거나 일어설 때 수 초간 앞이 깜깜해지면서 어지러운 기립성 저혈압 증세는 다이어트 도중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경우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한편 염분을 지나치게 과소 섭취할 경우에도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경우 너무 싱겁게 먹는 것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원래 빈혈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이어트로 인해 어지러움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철분이 풍부한 간이나 시금치, 계란 노른자 등을 섭취하고 필요한 경우 빈혈약을 복용한다. 철분 흡수를 위해서는 칼슘의 섭취를 늘이는 것도 방법이다.

✔ 변비

먹는 양이 적어지므로 변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배변의 횟수나 양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 경우 현미, 도라지, 오이, 당근, 콩나물, 미역, 양배추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녹차, 결명자차, 생수 등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 식전에 차가운 생수를 한 컵 이상 마시거나 다시마 우려낸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평상시 섬유질 많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 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섬유질을 공급해주는 뮤타실과 같은 보조제를 꾸준히 복용한다면 간편하게 섬유질을 공급해줄 수 있으므로 변비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줄넘기나 조깅과 같이 장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운동이나 장마사지도 배변활동에 도움이 된다.

✔ 나른하고 피곤하다

김 원장은 이어 "섭취량이 줄어들면 그만큼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기 위해서 우리 몸 스스로가 움직이기 싫게 만들고 그렇게 되면 몸이 무거워지고 쉽게 짜증이 나게 된다. 또한 저열량 식사로 체내 글리코겐의 양이 부족해지면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므로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곤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 콩, 두부 등의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서 충분한 수분과 무기질(특히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틈틈이 스트레칭과 근육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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