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나온-김송희, 나비스코 챔피언십 1R 공동 3위

입력 2014-07-21 14:12  

'동갑내기' 한국낭자들이 선전한 하루였다.

바로 김송희(22, 하이트)와 민나온(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

김송희는 4월2일(한국시간) 미국 란조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너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 6,70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송희는 개막전인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를 시작으로 HSBC 챔피언십 공동 3위, 기아클래식 10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톱10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어 우승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송희와 함께 3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른 민나온은 2007년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챔피언십 3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무명이었다. 하지만 시즌 첫 출전대회였던 기아클래식에서 1라운드 선두로 나서며 돌풍을 일으킨 뒤 이날도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첫 날에는 그 외 한국인(계) 선수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이정연(31, 다인코스메틱)과 한희원(32, 휠라코리아), 박지은(31, 나이키골프), 미셸 위(21, 나이키골프)가 1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고 아마추어 송민영(21)도 공동 1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아클래식 우승자 서희경(24, 하이트)과 이선화(24, CJ), 신지애(22, 미래에셋), 강지민(30), 강혜지(20)는 선두에 5타 뒤진 이븐파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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