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기무라 타쿠야 코치가 4월7일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들은 기무라 타쿠야 요미우리 수비코치가 4월2일 히로시마 원정경기에 앞서 훈련을 지도하던 중 쓰러져 끝내 의식을 찾지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망원인은 뇌출혈의 일종인 ‘지주막하 출혈’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임수혁 선수가 오랜 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난 일이 있어 이번 기무라 코치의 죽음은 야구팬들의 더욱 안타깝게 했다.
기무라 코치는 1991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현역시절 ‘거인’이라 불리며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다. 이승엽의 동료이기도 한 그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지도자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4월7일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기무라 코치의 명복을 빌기 위해 ‘상장(喪章)’을 유니폼에 달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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