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女心을 반영한 패션 키 포인트!

입력 2014-07-23 01:57   수정 2014-07-23 01:56

날이 따뜻해지면 마음이 설레는 건 대부분 여자들의 공통된 마음. 이러한 여자들의 마음을 반영하듯 따뜻한 봄을 맞이한 거리에서는 여성스러운 아이템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겨우내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스터드 장식이 가득한 가방을 들고 다니며 '발맹 컬렉션 속 모델들' 같던 그녀들이 올 봄에는 핫핑크색 플랫슈즈를 신고 매장에서 원피스와 스카프를 고르고 있다. 하늘거리는 원피스 입고 누드톤 스파이크 힐을 매치한 여자들을 보자니 봄이 왔음을 새삼 느낀다.

특히 SPA 브랜드 어느 매장을 가나 드레이프를 활용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손으로 만든 주름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주름이 소재가 가벼워지는 S/S 시즌에서로 어우러지기 때문인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올봄 유행에 뒤쳐질 수 없는 패셔니스트라면 여자들의 패션 키워드 ‘드레이프’에 주목한다.

● 여자의 시선을 끄는 드레이프

여자라면 누구나 오스카 시상식에 유명 여배우들이 마르케사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걸 보면서 자신이 그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을 한번 즈음 상상해 본적이 있을터.

입체재단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옷을 꿈꾸는 여자들의 욕심을 채우듯 올 시즌에는 멋들어지는 드레이프가 도마 위에 올라왔다.

바디라인에 자연스럽게 감기고, 흘러내리는 드레이프로 만들어진 옷들은 정성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그 결과물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 드레이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기

드레이프는 여성의 실루엣을 강조하다보니 저지 원피스라던가, 카울넥 블라우스 등으로 쉽게 볼 수 있다. 데이웨어라면 화려한 아이템보단 장식이 적은 모던한 아이템과 같이 매치하는 것이 좋다.

드레이프 주름이 인위적으로 들어간 아이템을 선택하기보다 작은 옷핀이나 실을 활용해 손으로 주름을 만들어 고정시켜보자.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내렸을 때 살며시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같은 매력이 느껴질 것이다.

만약 주말 저녁, 클럽에 갈 계획이 있다면 화려한 메이크업에 인위적으로 반짝이는 공단 드레스 대신 주름 자체로도 포인트가 되는 ‘드레이프 미니 드레스’ 를 입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낮에는 드레스 위에 재킷을 걸치고 다니고 클럽에 들어 서기전 진주 목걸이를 여러겹 레이어드 하거나, 볼드한 주얼리를 매치한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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