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박찬호(37)가 개막전에서의 수모를 딛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박찬호는 4월8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구를 선보였다.
양키스는 결국 연장 10회초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며 박찬호에게 구원승을 안겼다.
우선 7회말 1-1 동점 상황에서 선발 앤디 페티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를 우익수 뜬 공으로 간단히 처리했다. 2아웃 이후에는 개막전에서 투런 홈런을 때린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다시 만났는데 박찬호는 페드로이아를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해 깨끗이 설욕했다.
8회에도 박찬호는 빅터 마르티네스-케빈 유킬리스-데이비드 오티스로 이어지는 보스턴의 강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완벽투를 이어갔다. 특히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공 3개를 뿌려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JD 드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전혀 힘을 쓸 수 없었다.
결국 양키스는 선발 앤디 페피트와 구원 등판한 박찬호의 호투 속에 연장 10회 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홈런과 마크 테세이라의 1타점으로 경기를 3-1로 뒤집었으며 10회말에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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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4월8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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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에도 박찬호는 빅터 마르티네스-케빈 유킬리스-데이비드 오티스로 이어지는 보스턴의 강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완벽투를 이어갔다. 특히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공 3개를 뿌려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JD 드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전혀 힘을 쓸 수 없었다.
결국 양키스는 선발 앤디 페피트와 구원 등판한 박찬호의 호투 속에 연장 10회 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홈런과 마크 테세이라의 1타점으로 경기를 3-1로 뒤집었으며 10회말에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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