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블랙번 꺾고 FA컵 결승행!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가 아스톤 빌라를 꺾고 FA컵 결승에 진출한다.

첼시는 4월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쉬 FA컵' 4강전에서 아스톤 빌라와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디디에 드로그바, 플로랑 말루다, 프랑크 램프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시즌 전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후반 22분, 존 테리가 슈팅으로 연결한 공이 드로그바에게 연결되었고 드로그바가 그대로 골로 직결시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43분, 오른쪽 측면에서 발락이 올린 크로스를 말루다가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빌라의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이 미처 손을 쓰지 못할 정도의 완벽한 슛팅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앗다. 첼시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승부를 결정짓는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램파드가 말루다와 아넬카로 이어진 패스를 정면에서 받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울린 것이다. 이로써 결국 3-0으로 경기는 종료되고 첼시가 FA컵 결승행에 올랐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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