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영원할 것만 같던 20대가 지나고 문득 거울을 본 순간 깊게 패여 있는 주름은 가슴을 덜컥 내려앉게 한다. 많은 여성들이 서른이 되기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 기간이 여성이 늙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흔히 남자들이 서서히 늙어가는 데 비해 여자들은 29세와 30세에 크게 한번 늙고, 또 34~35세에 한 번, 마흔에 또 한 번 이런 식으로 늙는 과정이 있다고 말한다. 즉, 한두 달 사이에 3~4년 치를 한꺼번에 늙고, 나머지 5~6년 동안은 별로 늙지 않더라는 이야기다.
여성들의 피부가 그렇게 계단식으로 늙어간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 그렇다면 단지 심리적인 것일까. 단순히 심리적인 현상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여성들이 갑작스럽게 늙는다고 느낀 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노화는 천천히 진행되지만 시각적으로 어느 시점에서 확연히 드러나는가 하는 것에 있다.
여성의 피부는 서서히 탄력이 없어지면서 조금씩 주름이 생기고 아래로 처지고 있다. 그런데 조금씩 탄력을 잃어 갈 때의 변화는 별로 눈에 두드러지지 않지만 어느 날 주름이 잡히기 시작할 때 또 지방이 불룩하게 늘어질 때 그 시점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확연히 나이가 들어보이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피부는 18세 이후부터 급속도로 노화가 시작된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진피 속 탄력섬유·결합직섬유·근육섬유가 퇴화하고 피부의 수분이나 피하지방의 감소하여 주름이 발생한다. 특히 피부가 얇고 항상 자외선에 노출되는 얼굴 부위는 다른 부위의 피부에 비해 노화가 빠르다.
그 사람의 나이를 결정하는 얼굴, 그렇다면 탱탱하고 어려보이는 얼굴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건강한 피부를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이다. 특히 밤 10시에서 새벽 4시 사이의 피부는 세포의 신진대사가 높아지며 낮보다 약 10배 정도 활동적인 시간이다. 이 때문에 수면은 피부 재생력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푸른 야채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당근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A, 로얄제리에 많은 비타민E 등 피부노화를 막는 비타민의 섭취가 중요하다. 진피의 콜라겐 합성 등 신체기능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물 섭취만으로는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종합비타민과 미네랄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주름은 얼굴에 난 상처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얼굴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바로 건조한 바람과 자외선이다.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 각질층을 두껍게 만들고 두꺼워진 각질은 피부의 재생을 방해해 주름이 생기기 쉽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은 노화, 기미, 주근깨, 잡티 등 많은 피부트러블의 원인이므로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프리래디컬은 진피 속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공격해 파괴하여 주름의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의 한 파장인 UVA는 1년 내내 평균치를 기록하며 오후 5시가 되어도 여전히 존재하므로 UVA를 차단하는 PA지수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더라인성형외과 정연호 원장은 “얼굴에 가는 선이 하나 생기는 것뿐인데 주름은 외관상으로 보이는 나이를 크게 좌우한다. 주름은 나이가 들어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인상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아무리 아름다운 얼굴이라도 가로나 세로로 깊게 패인 주름은 인상을 더욱 어둡게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정연호 원장은 “피부 탄력저하로 이미 깊게 패인 주름은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나 마사지로는 완전히 복구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최대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미 생긴 주름은 간단한 쁘띠성형을 통해 밝은 인상을 유지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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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자들이 서서히 늙어가는 데 비해 여자들은 29세와 30세에 크게 한번 늙고, 또 34~35세에 한 번, 마흔에 또 한 번 이런 식으로 늙는 과정이 있다고 말한다. 즉, 한두 달 사이에 3~4년 치를 한꺼번에 늙고, 나머지 5~6년 동안은 별로 늙지 않더라는 이야기다.
여성들의 피부가 그렇게 계단식으로 늙어간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 그렇다면 단지 심리적인 것일까. 단순히 심리적인 현상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여성들이 갑작스럽게 늙는다고 느낀 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노화는 천천히 진행되지만 시각적으로 어느 시점에서 확연히 드러나는가 하는 것에 있다.
여성의 피부는 서서히 탄력이 없어지면서 조금씩 주름이 생기고 아래로 처지고 있다. 그런데 조금씩 탄력을 잃어 갈 때의 변화는 별로 눈에 두드러지지 않지만 어느 날 주름이 잡히기 시작할 때 또 지방이 불룩하게 늘어질 때 그 시점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확연히 나이가 들어보이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피부는 18세 이후부터 급속도로 노화가 시작된다.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진피 속 탄력섬유·결합직섬유·근육섬유가 퇴화하고 피부의 수분이나 피하지방의 감소하여 주름이 발생한다. 특히 피부가 얇고 항상 자외선에 노출되는 얼굴 부위는 다른 부위의 피부에 비해 노화가 빠르다.
그 사람의 나이를 결정하는 얼굴, 그렇다면 탱탱하고 어려보이는 얼굴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건강한 피부를 얻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이다. 특히 밤 10시에서 새벽 4시 사이의 피부는 세포의 신진대사가 높아지며 낮보다 약 10배 정도 활동적인 시간이다. 이 때문에 수면은 피부 재생력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또한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푸른 야채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당근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A, 로얄제리에 많은 비타민E 등 피부노화를 막는 비타민의 섭취가 중요하다. 진피의 콜라겐 합성 등 신체기능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물 섭취만으로는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종합비타민과 미네랄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주름은 얼굴에 난 상처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얼굴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바로 건조한 바람과 자외선이다.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 각질층을 두껍게 만들고 두꺼워진 각질은 피부의 재생을 방해해 주름이 생기기 쉽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은 노화, 기미, 주근깨, 잡티 등 많은 피부트러블의 원인이므로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프리래디컬은 진피 속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공격해 파괴하여 주름의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의 한 파장인 UVA는 1년 내내 평균치를 기록하며 오후 5시가 되어도 여전히 존재하므로 UVA를 차단하는 PA지수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더라인성형외과 정연호 원장은 “얼굴에 가는 선이 하나 생기는 것뿐인데 주름은 외관상으로 보이는 나이를 크게 좌우한다. 주름은 나이가 들어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인상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아무리 아름다운 얼굴이라도 가로나 세로로 깊게 패인 주름은 인상을 더욱 어둡게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정연호 원장은 “피부 탄력저하로 이미 깊게 패인 주름은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나 마사지로는 완전히 복구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최대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미 생긴 주름은 간단한 쁘띠성형을 통해 밝은 인상을 유지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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