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가까이 하면 다이어트 성공이 보인다!

입력 2014-07-24 05:52  

비만이 현대인의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인식되면서 다이어트는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시도하는 평생의 과업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다이어트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의 70% 이상이 다이어트 도중에 포기를 맛본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것은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우리 몸은 다이어트에 적합한 몸으로 적응이 되어간다. 식욕을 억제하면서 규칙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저칼로리로 섭취를 하며 운동을 통해서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을 늘릴 뿐 아니라 지방이 연소하기 좋은 상태로 바뀌면서 연소하게 되는 것.

이런 과정 중에 갑자기 폭식을 하거나 운동을 게을리 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전쟁 중의 휴전과 같이 느끼게 되어 식량을 비축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즉, 우리 몸의 지방저장고에는 들어오는 족족 지방으로 변환하여 다음 전쟁을 대비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다이어트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바심을 내지 않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빠른 기간 내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길 원한다. 때문에 무리한 식이요법을 강행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다이어트는 오히려 요요현상을 낳는다. 때문에 하루 3끼를 꼬박꼬박 챙겨먹으면서 우리가 흔히 먹는 간식이나 야식 대신 다이어트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은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푸드 다이어트로는 두부만한 것이 없다. 거울피부과 성형외과 최문섭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식품인 두부에 대해 설명했다.

두부는 콩 단백질인 글리시닌과 알부민을 응고시켜 만든 식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콩의 영양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고단백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두부를 먹으면 콩의 소화 흡수율보다도 높은 흡수율 효과를 볼 수 있다.

두부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는 물론 성인병 예방 식품으로도 인정받는다. 여성호르몬 중의 하나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히 포함되어 있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에는 연두부나 순두부가 효과적이다. 두부는 순두부, 연두부, 흑두부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낮은 열량의 연두부나 순두부가 좋다. 순두부는 콩물에 간수를 넣은 뒤 압축하지 않아 구름처럼 엉긴 상태의 두부이며, 연두부는 콩물과 간수를 팩에 넣은 뒤 열을 가해 살균과 동시에 굳힌 것으로 순두부와 일반 두부의 중간 굳기이다.

새로운 다이어트식, 생식두부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는 생식 두부는 새로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생식두부는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거의 없고 두부 100g당 열량이 91Kcal에 불과하여 다이어트 영양식으로 으뜸이다.

그러나 두부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좋지 않으므로 두부로 세 끼를 대체하는 것보다는 한 끼 정도의 식사를 충분한 채소류들과 함께 섭취해야한다. 또 장기간 두부로만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인 생선을 같이 섭취하거나 신선한 채소를 같이 먹는다.

또한 두부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다. 해조류와 함께 섭취하면 영양소도 풍부하고 칼로리도 적어 건강과 다이어트에 모두 좋다. 그러나 체내 요오드 성분을 배출 시킬 수 있으므로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미역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들과 함께 먹도록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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