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옷 입으려면 목주름부터 지우자!

입력 2014-07-25 03:55  

여성들의 가벼운 옷차림과 상가 쇼윈도에 걸려 있는 산뜻한 옷들이 봄을 전하고 있다. 사실 남성들의 옷차림으로 계절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겨울에 비해 옷을 덜 입는 정도로 겨울과 봄의 경계를 긋기 때문.

반면 여성들의 의상은 계절을 알리는 알람과도 같다. 파스텔 톤의 다양한 컬러와 바람에 하늘하늘 나부끼는 가벼운 소재의 의상은 거리의 분위기는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하지만 정작 봄옷을 입은 여성들의 마음은 그리 편치만은 않다. 옷이 점점 얇아지면서 겨우내 감춰 두었던 몸매가 서서히 공개되기 때문. 이로 인해 급하게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시작하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옷차림이 가벼워질수록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곳은 목. 깊게 파인 브이넥이라도 입으려 하면 전에 없이 짙게 팬 목주름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목주름에 효과가 있다는 주름방지 크림을 잔뜩 발라보지만 한번 자리 잡은 목주름을 없애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목은 얼굴에 비해 소홀히 다루기 쉽다. 그러나 목 피부는 눈가와 같이 얇고 피지선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 아니라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해 쉽게 탄력을 잃을 수 있다.

때문에 보통 20대 후반부터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서서히 생기기 시작하는데 초기에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목주름은 단순히 노화현상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도 잘 생기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따라서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 밑 주름이 쉽게 생기므로 가능한 낮은 베개를 골라 사용하고, 아침저녁으로 얼굴 마사지를 할 때 목에도 빼놓지 않고 화장품을 발라줌은 물론 상하좌우로 자주 목을 움직여 근육을 풀어 주는 것도 목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한 얇은 주름은 이렇게 생활습관을 바꿈으로써 예방할 수 있지만 이미 생긴 굵은 주름은 자가 관리만으로는 없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목주름을 펴는 데는 ‘G빔’과 ‘타이탄’ 레이저 시술이 효과적. 이들 레이저는 피부 속에 에너지를 전달해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시키는 원리로 피부 재생을 도와 목주름을 없애준다.

또한 최근에는 '예뻐지는 피주사'로 불리는 'PRP(Platelet Rich Plasma)' 시술도 주름 치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RP'는 자신의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를 한 뒤, 혈소판을 농축해 피부에 다시 주입하는 방식.

혈소판에 다량 함유돼 있는 성장인자가 세포를 증식시키고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탄력 세포를 생산해 탄력이 좋아지고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가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기미, 주근깨, 잡티 등 미백치료에도 좋아 일석이조의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간단하게는 ‘보톡스 주사’로도 치료할 수 있다. 보톡스의 경우 시술 직후부터 일상복귀가 가능하며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 2~3일이면 주름이 거의 사라진다. 또 요즘은 주름 치료뿐 아니라 얼굴 윤곽까지 교정해주는 ‘보톡스 리프팅’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 시술은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에서 최근 1년 사이에만 1000명 이상의 환자가 시술 받았고, 95% 이상의 만족도를 보일 만큼 효과적.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보톡스를 근육 부분에 주사하면 주름이 펴지는 데 그치지만 진피 층에 주사하면 피부조직이 수축되고 콜라겐 형성이 촉진되면서 얼굴을 작고 탱탱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굵은 주름은 레이저나 보톡스만으로는 완벽하게 없애기 어려우므로 필러나 자가 지방을 넣어 채워주는 것이 좋다. 또한 만약 턱 부위에 지나치게 살이 많아 목이 눌려서 굵은 주름이 생긴 경우라면 스마트리포를 이용해서 지방을 녹여줌으로써 주름을 제거할 수 있다.

임 원장은 “목주름을 없애는 피부과 치료는 다양하지만 사람에 따라 목주름의 원인과 상태가 다르므로 무턱대고 시술을 받아서는 안돼요. 전문의와의 상담 후 자신에게 꼭 필요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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