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릴 때 우유 마시면 증상 악화된다!

입력 2014-07-25 04:40  

평소 속이 자주 쓰리는 사람이나 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위를 보호하기 위해 우유를 마시곤 한다. 우유는 다른 음료보다 부드러워 위벽을 보호하고 영양소도 많아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그러나 속이 쓰릴 때 마시는 우유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킨다. 변혜경 뷰티디렉터(압구정 W성형외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유가 속 쓰림 증상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라고 말했다.

변 뷰티디렉터는 "속이 쓰릴 때 우유를 마시면 우유 속 단백질에 들어 있는 카제인을 소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위산이 분비되기 때문에 위벽을 손상시켜 증상을 악화시킨다.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도 위산 분비를 촉진 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2월29일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방영된 바 있다. 방송에 등장한 남성은 속이 쓰릴 때마다 우유를 마시는 습관 때문에 위 벽이 뚫리는 위 천공으로 증상이 악화되기도 했다.

위염은 흔한 병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속 쓰림 증상이나 위염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약을 먹고 소화가 잘되는 죽을 먹는 것이 좋다. 우유나 알코올, 짜거나 매운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우유는 속 쓰림 증상이 없는 사람이나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므로 하루에 200~400mL를 꾸준히 마시면 좋다.

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또한 잠자기 한 시간 전에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반 컵 정도 마시면 세로토닌이 생성되어 불면증에 큰 도움을 준다.

평소 속이 쓰릴 때마다 우유를 마셨다면 지금부터는 우유를 마시던 습관을 버려 위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 한글, 어려운 맞춤법 best10
▶ 女 '하루 사용하는 화장품' 몇 개?
▶ 28~33세 男, 배우자감 부족하다?
▶ 올 여름 best 추녀? ‘뚱女 vs 털女’
▶ 신혼여행 갔더니, 남편의 충격적인 고백?
▶[이벤트] '러쉬'의 베스트 셀러 '숯비누' 맛보러 갈까?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