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병' 중 하나가 바로 안면비대칭?

입력 2014-07-25 08:19  

2010년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어느덧 4월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 시기에는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춘곤증으로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내기가 힘이 든다. 이러한 춘공증이 더욱 괴로운 이들이 있다. 바로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이다.

유별난 학구열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고3 수험생들은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1년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낸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수험생들은 극심한 정신적인 압박을 받는다. 이러한 정신적 압박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낙오자로 만들고 벼랑 끝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3학년은 체력 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체력적으로도 한계에 달하는 시기이다. 생리가 시작하면 급격하게 성장률이 떨어지는 여성에 비해 남성은 20세 전까지 성장을 계속한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분 섭취가 필수이다.

그러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침 7시에 등교하여 밤 11시가 넘도록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는 꿈같은 이야기다. 특히 요즘처럼 춘곤증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에는 부족한 수면으로 인해 책상에 앉아 조는 학생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책상에 엎드려 잘 때는 자신이 편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때 한 쪽으로만 누우면 신경이 손상 돼 얼굴의 조우가 비뚤어진다. 한쪽으로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몸의 좌, 우가 비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이나 척추측만증을 유발함으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장기 학생들이 한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로 자게 되면 얼굴의 좌우 근육과 인대의 균형은 물론 근육의 발달이 불균형해지면서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안면 신경의 주행되는 부위가 눌리면서 안면마비가 올 수 있다.

목을 좌우의 한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엎드려 자면 목의 앞과 뒤에 있는 ‘횽쇄 유돌근’과 ‘승모근’이 긴장돼 딱딱하게 굳는다. 이로 인해 좌우 근육이 평행이 깨지면서 몸의 균형을 잃고 척추의 변형을 일으켜 결국 턱관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수험생들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리를 꼬고 앉거나 몸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습관 때문에 척추와 골반이 삐뚤어진다. 특히 턱을 괴고 책을 보는 경우, 한쪽 턱에 장시간 동안 힘이 가해지게 되면서 안면비대칭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더라인성형외과 임중혁 원장은 “한쪽으로 잠을 자거나 한쪽으로 엎드려 자는 습관 외에도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등의 습관은 안면비대칭을 유발한다. 한 부분을 많이 사용하면 한 부분만의 신경을 자극하면서 약해져 퇴행성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지친 수험생들에게 낮잠은 충분하지 못한 수면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이롭다. 그러나 잘못 잠들면 척추측만증을 비롯해 안면비대칭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편하게 기댄 상태로 의자에 깊숙이 앉아 머리를 살짝 뒤로 기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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