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또 여드름,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입력 2014-07-29 03:11  

몸은 사무실이나 강의실에 앉아 있어도 마음은 밖으로만 뛰쳐나가고 싶은 계절, 봄이다. 봄은 그만큼 가장 매력적인 계절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봄은 야외활동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다양한 미팅이 많이 잡히기도 한다.

중요한 업무상 미팅이 있기로 한 날 아침. 거울 앞에 선 내 얼굴에 붉은 여드름이 하나 볼록 튀어나와 있다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속이 상하기도 하다. 과연 당신이라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이 경우에 대부분 두 가지 방향으로 해결책이 나오기 쉽다. 첫째 여드름을 두 손으로 잡아 ‘쿨’하게 짜버린다. 둘째 아주 두꺼운 화장으로 완전히 덮어 버린다. 당신의 선택은 과연 옳았을까?

먼저 손으로 짜는 방법은 제일 좋지 않은 방법이다. 손으로 무리하게 짜게 되면 2차감염이 되어 여드름이 더 악화되기 쉽고 피부조직에 손상이 가므로 원상태로 복구되는 시간도 많이 걸린다.
 
여드름이 났을 때는 가급적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부득이 할 경우에는 파우더나 모공을 막는 유분화장을 피해서 피지 배출이 잘되게 하고 가급적 기초제품 정도만 사용하여야 한다. 메이크업을 꼭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일프리 제품이나 코메도닉 제품 등 여드름 전용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 개의 답안이 모두 틀렸다면 과연 이런 상황의 정답은 무엇일까?

오라클피부과 대전세이점 김정수 원장은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여드름이 나더라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올바른 생활습관입니다. 잠을 잘 자고 술을 피하면서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면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거나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정수 원장의 말에 따르면 “올바른 세안습관이란 세안을 여드름 전용 세안제로 하루 2~3회 정도 피지가 잘 빠지도록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하고 충분한 거품을 내서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과도한 마찰은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지 배출이 잘되도록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각질제거제나 딥 클린징 제품을 사용하며 여드름에 좋은 팩을 사용하여 여드름을 관리해 줘야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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