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해 보이는 ‘웨딩촬영’ 비법?

입력 2014-07-30 19:47   수정 2014-07-30 19:47


웨딩촬영을 앞두고 있는 커플들은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걱정부터 앞선다. 포즈를 어떻게 취해야 할 지, 시선은 어떻게 마주쳐야 할 지, 카메라 울렁증이 벌써부터 밀려온다.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예비신랑신부는 모델이 돼야 한다. 끼가 많은 신랑신부는 표정부터 자연스럽게 연출되지만 대부분의 커플들은 처음 해보는 웨딩촬영이 어색하기만 하다. 어떻게 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그녀들의 결혼 최말이 웨딩플래너가 설명한다.

▣ 시선 처리
매끄러운 시선 처리를 통해 우리는 사랑하는 남녀의 교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는 자연스러운 표정이 관건.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보다는 약간 비스 듯이 먼 곳을 보는 것이 좋다. 처음엔 표정이 굳어있지만 촬영이 끝날 무렵이면 자연스러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얼굴 처리
가만히 신랑을 관찰하다보면 신부를 향하는 고개가 어색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신랑이 신부를 바라볼 때는 머리를 약간 카메라 쪽으로 기울이고 신부를 향해 고개를 돌리면 편안한 광경이 연출된다. 그러나 카메라를 의식해서 목에 힘이 들어가면 어색해지므로 주의한다.

▣ 어깨와 허리
촬영 시 어깨와 허리는 꼿꼿이 펴는 것이 기본이다. 바른 자세와 곧은 허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보기에도 좋다. 어깨와 가슴은 쫙 펴주고 배는 안으로 당기듯이 힘을 주면 허리선이 예쁘게 연출된다.

간혹 타이트한 웨딩드레스로 인해 아랫배를 가리려고 노력하는 신부들을 볼 수 있다. 이를 의식하다보면 바른 자세가 나오지 않고 신부의 어깨가 움츠려드는 초라한 사진이 나올 수 있다. 배가 신경 쓰일 때는 부케나 두 손으로 자연스럽게 가려 주는 것이 좋다.

▣ 손 처리
대다수의 신부들은 손을 모으거나 손목 아래로 손을 두는 경우가 많다. 처음 임하는 촬영이다 보니 손 처리가 미숙한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손은 손목 위로 향하는 것이 좋고, 손을 조금 말아서 쥐어주는 것도 아름답다.

▣ 발 처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두발은 항상 곧게 펴져 있어야 한다. 다리를 구부리면 불안정한 모습의 사진이 나올 확률이 높다. 따라서 다리를 곧게 펴고 촬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미소
카메라가 익숙하다면 미소 짓는 일이 수월하지만 대부분이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게 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표정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카메라 앞에서처럼 포즈를 취하다보면 웨딩촬영이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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