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루룩을 위한 몸매 관리, 방법은 지방흡입?

입력 2014-07-31 04:27  

보일 듯 말듯 한 시스루룩(See-through Look)이 올 봄도 강세일 것으로 보인다. 시스루룩이란 몸이 비치는 얇고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몸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과감하게 맨살을 노출하는 것보다 보일 듯 말 듯한 것이 더욱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하늘하늘 거리는 시폰 소재의 블라우스는 여성의 바디 라인을 매력적으로 연출해준다. 이는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때로는 안 입은 만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벨트 위로 굵은 뱃살이 접힌다거나 브래지어에 눌린 등살은 시스루룩의 맵시를 망가뜨린다. 특히 볼륨감 없는 가슴은 섹시하고 우아한 매력을 가감시키는 저해 요소이기도.

● 레이어드한 시스루룩으로 한층 자연스럽게
올 봄에는 은은하게 비치는 시스루룩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몸매에 자신 없는 여성들은 자연히 꺼리게 되며, 일단 시도는 했다가도 카디건으로 가려야만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럴 땐 얇은 옷을 여러 겹 레이어드해서 입거나 시스루 스타일 위에 외투를 걸치면 한결 부담이 줄어든다.

● 시스루룩을 소화하려면 S라인이 살아야
가장 아름다운 여성의 바디라인은 엉덩이와 허리둘레가 10:7의 비율이 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몸매를 가장 아름답게 살려주는 허리와 가슴 선이 살아야 남들이 부러워하는 균형 잡힌 몸매가 될 수 있다. 특히 허리는 한번 살이 붙으면 잘 빠지지 않는 부위, 만약 운동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성형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최근에 많이 시행하는 ‘워터젯 지방흡입술’은 복부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고 미세한 물을 분사해 선택적으로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수술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변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고,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멍과 부종 또한 거의 없어 수술 직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누구나 자신 없는 신체부위는 감추고 싶은 본능이 있다. 그러나 때로는 감추는 것보다 자신 있게 드러내는 것이 아름다울 때가 있는 법이다. 조금은 부족한 것 같아도 자신의 매력을 찾아 당당하게 패션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멋쟁이가 되는 길일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라이프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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