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와 흡연, 피부를 늙게 만든다

입력 2014-08-01 03:50  

27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o)'가 인도네시아 수마츠라 섬에 담배를 피우는 두 살짜리 남자아기가 등장했다고 보도해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 아이는 하루 두갑의 엄청난 흡연량 때문에 니코틴 중독 증세도 나타났다. 엄마 다이애나는 "아기의 건강 때문에 금연도 시도해 봤지만 소용없었다"라며 "담배를 주지 않으면 울면서 머리를 벽에 부딪히는 자해행위도 보였다"라고 밝혔다.

변혜경 뷰티디렉터(압구정 W성형외과)는 "성인도 담배를 많이 피우면 건강에 좋지 않은데 두 살짜리 아이가 일찍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거의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흡연은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큰 악영향을 미친다. 10대에 흡연을 시작해서 20년 이상 흡연을 한 사람은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수명이 크게 단축된다.

담배에는 우리 몸에 안 좋은 니켈, 벤젠, 비소 등이 들어있다. 때문에 흡연을 장기간 지속할 경우 우리 몸은 각종 질병으로 인해 망가지게 된다.

흡연을 오래한 사람들은 전신이 가렵고 진물이 나고 붉은색 반점이 생기는 건선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수정체가 흐려져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40%나 높다.

또한 흡연은 입의 화학적 작용을 방해하여 과량의 치석을 만들고 치아를 노랗게 변색시킨다. 흡연이 충치에 기여한다는 증거가 있다. 흡연자는 치아를 잃을 확률이 비흡연자 보다 훨씬 더 높다.

수치과병원 류홍렬 원장은 "흡연을 오래할 경우 치아가 누렇게 변색이 된다. 또한 치석이 많이 생겨 치아가 거뭇거뭇해 질 수 있으며 충치를 유발한다"라며 흡연의 악영향을 설명했다.

이어 "변색된 치아는 미백 등으로 밝게 할 수 있으나 흡연으로 인해 망가지 몸은 되돌리기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허파의 공기주머니를 부풀고 터지게 하여 산소를 받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폐기종을 일으킨다. 극단적인 경우 환자는 기관절개술을 하여 호흡한다. 기관에 구멍을 뚫어 인공호흡기가 폐에 공기를 강제로 주입한다. 만성 기관지염에서는 고름이 가득 찬 점액이 축적되며 고통스러운 기침과 호흡 곤란을 초래한다.

우리 몸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무서운 흡연,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 지금부터라도 금연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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