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야경이 있는 '데이트 코스' 추천

아름다운 야경에 낭만적인 분위기,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 만점이다. 특히 강이나 바다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로맨틱한 사랑 고백의 장면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강 고수부지나 부산 광안대교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그 배경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광안대교는 2000~2009년까지 부산에서 영화 촬영이 가장 많이 이뤄진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교각인 3.8km의 광안대교는 현수교와 뛰어난 조명시설이 어우러져 있으며 바다와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까운 일본에도 현수교와 아름다운 조명으로 관광객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일본 도쿄의 '레인보우 브릿지'는 일본 도쿄 시바우라와 도쿄만의 간척지인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다리로 화려한 조명과 낭만적 분위기로 인기 있다. 1987년에 착공하여 1993년 8월에 완공되었으며 위 아래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2'의 배경이 되기도 한 이 다리는 무지개 색으로 빛나는 야경이 아름다운 오다이바의 명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리에 설치된 조명은 계절과 날씨, 요일에 따라 12가지 패턴으로 바뀌어서 '레인보우 브릿지'라고 불린다.

이 다리를 통해서 오다이바쪽으로 걸어가면 왼쪽에 도쿄타워가 보인다. 이어 배들과 수상버스들이 만과 섬을 돌아 남쪽으로 출발, 도착하는 히노데항과 다케시바항이 보이며 유리로 만들어진 피라미드 건물은 하루미 여객선 터미널이다.

정면에 보인은 역삼각형 건물은 도쿄 빅사이트, 국제 전시센터이며 오른쪽 아래로는 초현대적인 빌딩과 가게들이 있는 오다이바가 있다. 도쿄만 너머 멀리 보이는 비행기들은 하네다 공항을 이착륙하는 국내선 비행기다.

오다이바 카이힌코우엔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산책로는 4월~10월 사이엔 오전9시~오후9시까지, 11월~3월 사이엔 오전10시~오후6시까지 개방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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