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DJ 김기덕, 37년 만에 첫 토크쇼

입력 2014-08-05 22:09  

7080을 대표하는 팝 음악의 전도사, ‘팝 DJ'로 시대를 풍미했던 DJ 김기덕(63)이 얼마 전 'FM 골든디스크'에서 하차하며 37년간 정들었던  MBC 라디오 국을 떠나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랬던 그가 개그맨 권영찬이 MC를 맡고 있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 방영이 되는 한국경제TV(한국직업방송TV)의 “일과 사람”(연출 안승태) TV프로그램에 37년만에 첫 토크쇼 출연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DJ 김기덕 씨는 기존에도 잠깐씩 인터뷰 요청에는 응해왔다. 그러나 “목소리로 사랑을 받는 DJ가 방송 출연을 해서 모든 것을 쏟아내면 시청자들에게 목소리에 대한 환상을 깨는 것이 된다”며 토크쇼 출연 요청에 응하지 않아 왔다.
 
이번 토크쇼 출연은 개그맨 권영찬 씨와 담당작가인 한미정 작가의 끈질긴 섭외도 있었지만 “이제는 방송에 출연해서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놔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첫 출연에 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37년간의 라디오 인생에서 DJ 김기덕만의 매력을 뽐냈던 그가 솔직한 인생이야기와 라디오 방송중의 에피소드 그리고, 라디오 DJ로서 오랜 세월 인기를 누렸던 비결도 공개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했던 ‘라디오 스타’ 김기덕. 그의 인생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성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원한 라디오 스타’ DJ 김기덕은 역시 FM라디오를 떠나서도 청취자들과 함께 한다. 오랜 세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많은 도전과 노력을 했던 멋진 프로듀서이자 DJ였던 그는 현재 한국 최초의 자연음악 방송 ‘그린뮤직(Green Music, 위성 DMB Ch.62)'과 국내 유일의 오디오 북 방송 ’오디오 북(Audio Book, 위성 DMB Ch.63)을 진행하는 (주)와미디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디지털 음악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디지털 음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어쿠스틱악기와 자연의 소리만을 융합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린뮤직’과 바쁜 일상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책을 소리로 전달하는 ‘오디오 북’을 통해 여전히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한국경제TV(한국직업방송TV) “일과사람” DJ 김기덕 편은 13일 일요일 오후 4시 WOWTV를 통해 방송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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