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과연 유전일까?

입력 2014-08-05 23:00  

평소 주걱턱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박 과장. 가족 중에 특별히 주걱턱 성향이 있는 사람도 없는데, 유독 혼자만 길게 나온 턱 때문에 사춘기 시절부터 스트레스가 심했다.

더욱이 지난 2년간 교제해 온 여자 친구와 내년 봄쯤 결혼을 할 계획인데, 주걱턱은 유전된다고 하니 벌써부터 우려가 된다. 주걱턱, 과연 유전 때문일까?

흔히 주걱턱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유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선천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평소 생활습관에 따른 후천적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의 얼굴은 생활습관, 사고방식, 주위환경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평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타고난 V라인도 비대칭이나 사각턱 얼굴로 바뀔 수 있고, 습관에 따라 주걱턱 성향을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얼굴을 변형시킬 만큼 잘못된 생활습관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목이 쭉 앞으로 빠져있는 거북이 자세는 주걱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의자를 바짝 당겨 앉지 않으면 허리는 구부정하고 어깨는 축 늘어지게 된다. 목만 컴퓨터 모니터 쪽으로 쭉 빠지면서 오히려 턱이 앞으로 나와 버리는 것.

작은 습관 하나로 인한 결과는 예상보다 크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습관이나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 것도 얼굴 윤곽을 망칠 수 있다. 지속적으로 한 쪽 턱으로만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양 쪽 턱 관절의 균형이 틀어지기 때문. 책상에서 엎드려 자는 습관도 마찬가지며,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주걱턱은 미적인 문제 외에도 심각한 부정교합, 발음이나 턱관절 장애 등 기능상의 문제까지 동반한다. 심하면 위아래 턱 뼈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는 ‘주걱턱 양악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주걱턱 양악수술은 얼굴이 작아지면서 기능적인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저 부모님 탓이라고만 생각했던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이 본인의 부주의였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잘못된 생활습관들은 없는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겠다. 

한경닷컴 bnt뉴스 라이프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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