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탈모, 바람직한 해법은 무엇?

입력 2014-08-05 23:14  

젊은 청년들의 탈모가 증가하고 있다. 머리카락은 누구나 매일 빠지는 것이 정상이다. 머리카락의 수명은 약 3년~5년 정도를 보는데 빠지는 머리카락은 제 수명을 다하고 빠지는 것이기 때문에 아까워할 필요는 없다. 곧 다시 자라나기 때문이다. 하루에 50개까지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은 극히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가 이미 진행되었거나 우려할만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청년 탈모는 스트레스나 환경오염 그리고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한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리고 두피를 긴장시키기 때문에 청년탈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힌다.

그런데 청년층은 입시와 취업, 직장생활, 결혼 등으로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또한 불규칙한 생활과 바쁜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주 먹게 되는 패스트푸드의 트랜스지방도 탈모를 조장한다.

청년층은 가장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시기이자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은 시기라 DHT의 생성도 많고 체열의 생성도 많다. 또한 뇌신경계를 많이 쓰기 때문에 직접 두피에 열이 전달되는 경우도 많은 것이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도 또한 건강하게 해소시켜 주는 것이 좋다. 

16년간 10,000여건 이상의 모발이식을 시술한 탑성형외과 정성일 원장은 "최근 중년남성의 상징이었던 탈모 현상이 청년층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탈모는 한번 시작되면 치료가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탈모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탈모가 진행되면 때를 놓치지 말고 즉시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정성일  원장은 또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잘 해소할 수 있는 생활을 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두피를 청결히 하는 습관을 들이고 모발용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며 두피 마사지를 통해 건강한 두발과 두피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편 탈모환자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중에는 모발이식수술이라는 방법도 있다. 즉 뒷머리에 있는 모발을 탈모가 된 부분에 이식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남성형탈모증 뿐 아니라 수염, 눈썹, 속눈썹, 화상이나 사고로 인한 흉터, 외음부의 무모증 그리고 넓은 이마의 헤어라인 교정에도 시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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