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있을 것 같은 ‘모리걸’ 패션을 아시나요?

입력 2014-08-06 05:32   수정 2014-08-0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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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모리걸 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만들어졌다는 모리걸은 숲을 뜻하는 모리(森)와 소녀를 뜻하는 걸(girl)의 합성어. 우리나라말로 '숲에 있을 것 같은 여자아이'를 뜻한다. 모리걸은 편안하면서도 여유를 추구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로 행동이나 성격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개성있다.
 
모리걸의 대표적인 스타일은 내추럴하면서도 소녀스러운 스타일. 복고적이면서 빈티지한 느낌으로 화려하고 예쁜 것 보다는 귀여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리걸 패션은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의 대표적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패셔니스타 정려원, 최강희 등 많은 스타들이 선보였다. 이 스타일은 스키니 팬츠나 시스루룩처럼 몸매를 들어내는 부담이 없어 10대 뿐 아니라 20대~30대에 이르는 누구나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 모리걸의 대표적 아이템 원피스


올해 화사하면서도 잔잔한 꽃무늬 원피스와 다양한 패턴이 들어있는 스커트가 유행이다. 특히 엄마 옷장에서 꺼내 입은 듯한 은은한 느낌의 루즈한 롱 원피스는 올 해 잇 아이템 이다.

모리걸의 패션의 원피스는 몸의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풍성한 에이라인을 기본으로 부드러운 소재감을 살린 것이 특징.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원피스는 내추럴한 느낌이지만 여성스러움을 강조해 주는 동시에 개성이 돋보인다.

● 모리걸의 다양한 레이어드


많은 모리걸들은 레이어드를 통해 바디라인을 감추며 내추럴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연출한다. 또한 은은한 플라워 무늬부터 도트무늬, 반복 패턴 등이 들어간 아이템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템이나 과도한 레이어드는 자칫 촌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된다.

러플의 디테일이 들어간 블라우스나 치마는 비슷한 느낌의 파스텔 계열 색상으로 레이어드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부담스러운 하이힐 보다는 편안하고 굽이 없는 단화로 귀엽게 마무리하자. 내추럴한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은 청순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사진제공: 티티모모)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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