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으면 너저분한 머리카락, 나는 탈모일까?

입력 2014-08-06 04:16  

20대 후반의 직장인 권성모 씨는 최근 탈모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과거에는 별 이상이 없었지만 얼마 전부터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눈에 띄게 빠진 머리카락이 보이는 것이다. 조기탈모로 벌써 이마가 많이 후퇴한 친구가 있어 권 씨도 스스로 ‘탈모가 아닌가’ 고민이 많다.

실제로 권 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다. 여성들 사이에서도 아침에 머리를 빗거나 자고 일어난 후에 빠진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늘어 탈모가 걱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열이면 열, 고민만 할뿐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탈모와 두피관리 전문가들은 처음 자각증상을 느꼈을 때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탈모인지 아닌지는 나중 문제라는 것. 탈모 초기에 최대한 빠르게 발견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탈모 진행을 결정짓게 되는 것이다.

탈모‧두피관리 전문센터 트리트포헤어 박소현 실장은 “탈모는 조기치료가 중요한 증상이다. 전문병원이나 관리센터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알맞은 치료를 받는다면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그래도 탈모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면 보통 하루에 1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는 것을 탈모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보통이다. 하루에 100개의 모발이 빠진다는 것은 새롭게 자라나는 모발에 비해 빠지는 모발이 많아지는 기점을 말한다.

빠지는 모발의 개수를 일일이 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눈으로 확인되는 탈모의 개수가 50~60개를 넘어선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남성의 경우 가족 중에 탈모환자가 있다면 본인에게도 탈모가 일어날 확률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생활습관 등 미리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탈모로 고통을 받기 쉽다.

탈모치료를 보통 미녹시딜, 프로페시아 같은 약물치료와 모발이식 등 수술적 치료가 전부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탈모 초기라면 오히려 두피의 건강과 모발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관리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흡연이나 음주, 기름진 식사로 결핍되었던 영양공급을 보충해주고 더 이상 모발의 휴지기가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것.

박소현 실장은 “여성, 20대, 심지어는 10대에도 심각한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가 일어나 관리센터를 찾는 경우가 있다. 탈모의 안전지대는 이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을 위해서 스스로 탈모를 걱정하고 신경써야 할 때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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