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지방흡입술, 원하는 곳만 날씬하게?

입력 2014-08-06 05:19  

대한민국 성형수술의 대중화와 의학기술의 진보는 이제 사람을 못 알아 볼 정도로 변신 시켜놓는다. 타고난 이목구비가 아름답지 않아도 미녀, 미남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지금 시대에 ‘원판불변의 법칙’은 이제 옛말이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보았듯이 주인공 한나의 변신은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주변의 시선과 관심 뿐 아니라 그녀 스스로의 자신감과 존재감을 상상을 초월할 만큼 증폭시켰다. 이렇듯 빼어난 외모는 자신의 경쟁력이 되고 있고, 현 사회를 외모만능주의라고 일컬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미에 대한 관심과 집중은 날로 커져만 간다.

하지만 아름다운 이목구비만 갖추었다고 하여 진정한 미인이고 ‘매력녀’인가? 그건 아니다. 만일 ‘미녀는 괴로워’의 한나가 원래의 몸매와 체형에서 얼굴만 변신했다면 어떠했을까? 얘기가 달라진다. ‘얼짱시대’는 한물갔고 바야흐로 ‘몸짱시대’가 도래한 것.

‘몸짱’, ‘짐승남’, ‘핫바디’ 등등 몸매와 관련한 관심과 집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무리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노력을 해도 바꾸기 힘든 것. 바로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체형이다. 특히 다리를 포함한 하체는 여성에게 있어 가슴과 함께 미의 심벌이 되는 부위이다. 그러나 유독 다리가 짧고 상체에 비해 펑퍼짐한 엉덩이를 가져 고민인 여성들이 상당히 많다.

엉덩이는 그 자체가 큰 것도 문제가 되지만 이보다는 엉덩이가 쳐지는 것이 더 문제이다. 엉덩이가 처져 보이는 주된 원인은 아래쪽에 지방이 많아져서 라기보다는 엉덩이 위쪽과 가운데 지방이 많아져 이것이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처진 엉덩이는 시각적으로 보기 안 좋을 뿐 아니라 다리도 짧아보이게 만든다.

하지만 엉덩이는 단단하고 치밀하며 섬유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저장성 지방세포가 심부 지방층을 이루어 있어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통해서는 많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지방흡입 수술을 통해 큰 엉덩이를 작게 만들고 처진 엉덩이 또한 올려주러 다리까지 길어보이게 할 수 있다.

신체의 다른 부위는 날씬한 데에도 불구하고 유독 허벅지만 굵은 사람이 있다. 이것은 타고난 지방분포 패턴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엉덩이와 마찬가지로 심부 지방층이 발달 하여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는 날씬해지기는 힘들다. 지방흡입 수술을 통해 허벅지를 치료 할 때는 허벅지 자체가 원통형 구조이고 정면 측면 후면에서 그 모양이 모두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입체적으로 여러 방향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원장은 “미니지방흡입술은 100~150cc소량의 지방을 흡입해주는 시술로 운동과 다이어트로 잘빠지지 않는 군살을 효과적으로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시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지방의 양이 많은 결루에도 여러 번에 나누어 시술 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 거의 불편함이 없습니다”라고 조언한다.
 
또한 “파워지방흡입술은 PAL system을 이용하여 지방을 흡입하는 카뉼라가 1분에 최대 6000회를 반복운동하며 지방조직을 진동시키므로 나무를 흔들면 과일이 떨어지는 것처럼 빠른 시간에 많은양(2000~4000cc)의 지방을 안전하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시술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안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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