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각도에서도 자신있는 얼굴라인 만들기

대학생 김현희(21, 가명) 씨는 전형적인 동양인 얼굴이다. 넓적한 얼굴에 낮은 코, 거기다 푹 꺼진 이마까지. 거울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할리우드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파파라치 컷 사진을 찍는다고 친구들이 김 씨 사진을 몰래 찍으려고 하면 김 씨는 얼른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사진 속의 김 씨는 그야말로 ‘지못미’기 때문. ‘지못미’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뜻으로 인터넷상에서 주로 쓰이는 줄임말이다.

김 씨가 어떤 각도에서도 자신 있게 사진 찍힐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더라인성형외과 정연호 원장은 “어떤 사진 각도에서도 자신 있게 나오는 얼굴을 위해서는 얼굴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얼굴은 3차원이지만 사진은 2차원으로 약간의 변형이 있을 수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얼굴의 입체적인 감을 살리고 균형있게 잡아주는 얼굴지방이식방법을 시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방이식 첨단장비와 특수한 시술방법으로 생착률이 높아져 만족도가 뛰어나고 입체미학을 고려하여 한 번의 시술로 얼굴의 윤곽이 확실하게 바뀌는 페이스 리모델링이다.

얼굴에서 이마가 차지하는 부분은 3분의1로 비중이 크다. 관상학적으로 이마가 시원하게 트여 있으면 출세한다고 보았는데, 관상학이 아니더라도 좁고 평평한 이마는 전체적으로 답답해 보여 보기에 좋지 못하다.
 
이마가 약간 들어간 경우에는, 배 부위의 지방을 뽑아 이마의 꺼진 부분에 채워주면 도톰하게 살아난다. 이렇게 자가 지방을 이식할 경우에는 이식 후, 어느 정도 체내로 흡수되기 때문에 필요한 양보다 많은 양의 지방을 주입해야 한다. 따라서 2~3차례 시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으나, 주사로 주입하므로 수술 자국이 전혀 남지 않고 수술 시간도 30분 정도로 비교적 간단하다.

이마가 전체적으로 심하게 꺼진 경우에는, 실리콘으로 만든 인공 삽입물을 넣어 매끈하게 만들 수 있다. 인공 삽입물의 두께는 어느 정도 이마를 돋우는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수술은 전신 마취 혹은 국소 마취로 가능하며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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