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피부, 모공 속부터 챙기자

입력 2014-08-06 04:58  

박지나(가명, 41세)씨는 “사춘기 때도 생기지 않던 여드름이 성인이 되어서 생겨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화장을 해도 가려지지 않는 불긋불긋한 여드름자국과 덧바르면 덧바를   수록 뭉쳐 보여요”라고 털어놨다.

청춘의 상징인 여드름은 주로 호르몬 작용과 과다한 피지 때문에 나기 시작한다. 20대~50대는 화장, 생리와 임신 등으로 인해 피지 배출이 잘 되지 않아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하여 여드름이 생긴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햇빛, 계절, 여드름 자가 치료, 약품 등이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드름의 원인은 복합적이고 다양해 딱 한가지로 말할 수 없다.

오라클피부과 대전둔산점 이웅재 원장은 “여드름은 털이 나는 모낭에 붙어 있는 피지선 때문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질환’ 입니다. 얼굴, 목, 등, 가슴과 같이 피지선이 발달한 곳은 어디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춘기의 가벼운 여드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흐르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기 치료가 중요 합니다”라고 말한다.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모공도 계속 넓어지고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올라온다. 여드름이 생기지 않더라도 모공이 커져 있는 상태에서 계속 피지 분비가 되면 모공에 때가 끼어 얼굴이 칙칙해 보인다. 내 모공, 수축시켜서 여드름이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렇다면 평소 집에서 할 수 있는 여드름 관리로 생활습관부터 고쳐보자.

여드름은 오염된 공해와 미세먼지로 부터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그러므로 여드름 피부는 남보다 열배는 세안에 신경 써야 피부가 좋아질 수 있다.

◆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클렌징 하는 법
1. 세안에 들어가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예비 세안을 한다.
2.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저를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내어 피지 분비가 많은 T존 부위       서부터 닦아낸다.
3. 흐르는 미지근한 물로 10회 이상 헹군다. 이때 손은 얼굴에 닿지 않도록 물만 튕겨 닦아낸다.
4. 마지막으로 열어진 모공을 닫기 위해 찬물로 마무리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진희 기자 jjin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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