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괴롭히는 아토피, 해결방법은 뭘까?

입력 2014-08-06 06:31  

아토피는 주변에서 여러 가지 물질을 접했을 때 두드러기, 호흡곤란, 콧물, 재채기, 구토, 설사 등의 반응을 보이고 가족력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알러지라 말하는 아토피에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러지 비염, 알러지 결막염 등이 포함된다.

아토피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반하는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피부병이다. 심하면 흉터가 남기도 한다. 아토피는 영아기, 소아기, 사춘기 및 성인기로 구분한다. 영아기 아토피는 아토피 피부염이 시작되는 생후 3개월부터 2세까지를 말하며, 통상 태열이라고 부른다. 보통 머리, 얼굴, 몸통 부위에 붉고, 기름진 습한 딱지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3세 이후부터 사춘기 전까지 나타나는 소아기 아토피는 팔, 다리, 손목, 발목, 목 등 살이 접히는 부위에 가렵고 건조한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또한 사춘기 및 성인기에는 온몸 어디에나 습진과 가려움증 등 여러가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은 돌무렵, 초등학교 입학무렵, 사춘기 시작할 무렵 등에 증상이 대부분 좋아질 수는 있지만 때로 성인기까지 심한 피부염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 치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통해서 완화되거나 치유될 수 있다. 목욕은 피부에 축적된 땀, 자극성 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포도상 구균 등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때를 밀지 않고 미지근한 물로 3~5분정도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좋다. 세정제는 자극이 적은 민감성 전용제품을 사용하고 샤워후 즉시 물기를 부드러운 수건으로 찍어내듯이 닦아낸 후 보습제를 3분 이내에 발라주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꽉 조이는 털옷은 피하고 흡수성이 좋은 면제품을 입는 것이 좋다. 세탁시에는 세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잘 헹구어 준다. 또한 민감한 피부염은 피부가 접히는 곳에서 심해지므로 몸에 비해 약간 큰 옷을 입어 피부자극을 적게 하도록 한다.

잠을 잘 때에는 면으로 만든 잠옷을 입고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인 여름에는 냉방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침구류는 깨끗하게 유지하고 너무 눅눅하면 진드기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잘 말려서 사용한다.

또한 아이가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경우 아이가 다니는 곳이 청결한지, 냉난방이 잘 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청결하지 못하거나, 너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민감성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국내최대의 피부과 네트워크인 오라클피부과 성남신흥점 정재훈 원장은 "봄철과 여름철에는 야외로 놀러 가는 일이 많아져서 몸이 더러워지고 땀도 많이 흘리게 되어 민감성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청결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모자와 썬크림을 꼭 사용하십시오. 여름에는 땀을 잘 닦아 주고 냉방에 관심을 기울이며 가을과 겨울은 건조한 계절이므로 피부에 보습을 유지하도록 합니다"라고 말한다.

정재훈 원장은 또  "아토피 피부염 우선적인 목표는 가려움증의 완화입니다. 가려워서 피부를 긁게 되면 피부염이 발생하여 가려움의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면 학습 및 작업능률의 저하, 정서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가 심할 경우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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