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의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입력 2014-08-0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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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미혼 여성을 중심으로 하지정맥류가 많이 발병하고 있다. 20대 여성의 경우 교사, 미용직, 판매직 등 서서 일하는 여성뿐 아니라 내근직, 사무직 종사자에게도 하지정맥류 발병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정맥류란 무엇일까. 하지정맥류는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 내 판막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판막은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 그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게 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에 걸리게 되면 다리에 꼬불꼬불하고 두꺼운 정맥이 나타나고 통증이 오며 다리가 붓는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붓고 피부색깔이 갈색으로 변한다. 심한 경우 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까지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하지정맥류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이다.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의 가장 기본적인 증세가 바로 부종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종의 원인을 단순하게 피로누적이나 혈액순환 장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종은 하지정맥류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선 부종이 생기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부종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부종이 생긴 후에는 집에 들어가 꼭 발과 다리를 맛사지하고 족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부종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서 있는 것은 혈액순환 저하를 일으켜 부종이 일어나기 쉽다. 하체에 정체된 혈액이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남아 부종을 일으키는 것이다.

2.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 부종을 예방한다. 하체로 내려간 혈액은 종아리 근육의 힘으로 다시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하체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몸을 따뜻하게 한다. 체온저하는 각종 질병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혈관 수축의 원인이 되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물을 이용한 반신욕 등으로 몸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4. 평소에 싱겁게 먹는다. 염분은 림프순환을 방해한다. 때문에 짜게 먹으면 림프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종이 발생하기 쉽다.

5. 부종이 심각할 경우 압박스타킹을 신거나 부종을 제거하는 약을 먹는다. 다리부종은 하체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심각할 경우, 하지정맥류를 비롯한 여러 합병증을 초래한다. 다리부종이 심각할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약물복용을 통해 다리부종을 치료해야 한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의 ‘비티엘라캡슐’,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특히 ‘안토리브 캡슐’에는 포도추출물, 잎을 건조하여 추출한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혈관벽의 탄성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사진제공: 한림제약)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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