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로 피부와 몸매관리 동시에?

입력 2014-08-06 09:46  

해산물을 이용해 피부도 관리하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노출의 계절'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많은 여성들이 몸매관리와 피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같은 경우는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그 어떤 것도 특별한 효과를 보이는 것 같지 않아 마음만 애태우는 경우가 대부분. 이는 평소 꾸준한 습관을 통해서가 아닌, 갑작스런 변화만으로 몸매를 가꾸려 하기 때문에 효과를 단번에 볼 수 없는 것이다.

피부나 몸매관리는 평소 생활 습관에서부터 하나씩 바꿔나가야 한다. 특히 식단조절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피해야 할 음식과 섭취하면 좋을 음식을 잘 알고 식단을 짜는 데 응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굴과 연어를 이용하면 피부와 몸매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굴- 피부관리

흔히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피부미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겐 필수 음식일 만큼 그 효과는 매우 크다. 이는 바로 굴 성분 중 레티놀과 비타민C가 있기 때문.

동의보감에는 '굴을 먹으면 향기롭고 유익하며 피부의 살갗을 가늘게 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하니 바다 속에서 가장 귀한물건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굴의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피부를 탄력 있고 깨끗하게 가꿔주기 때문이다.

또한 굴이 멜라닌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굴을 먹으면 피부가 하얘진다는 속설도 있다. ‘굴 따는 어부의 딸은 피부가 하얗다’는 말도 있듯 굴에는 미백효과도 있다. 

   연어- 다이어트

연어는 담백한 맛과 연하고 부드러운 속살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있는 음식이다. 닭고기와 다른 붉은 고기들이 가진 단백질보다 포화지방이 훨씬 적은데다 오메가 -3지방산이 풍부해 항산화작용을 하는 연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또한 대사기능이 떨어지면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되는데 핵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건강이나 다이어트에 좋다.  연어는 바로 이 핵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신진대사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연어 구이 1인분(연어 한 마리)의 열량은 112kcal인데 단 다이어트를 할 때는 염장 처리가 돼 칼로리가 높은 훈제연어보다는 천연 그대로의 ‘생연어’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핫요가 및 건강뷰티 전문업체 14일동안 명동점 이지영 선임영양사는 "생 연어는 독성을 갖고 있어 회로 섭취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때문에 살짝 데치거나 구워 먹으면 맛을 즐김과 동시에 다이어트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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