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자신감은 모발이식에서 찾는다?

입력 2014-08-06 11:38  

모낭의 수는 태어나면서 결정된다. 모낭에서 나오는 머리카락은 유아기에서 청년기가 될 때까지는 점차 굵어지게 된다. 이후 20~22세가 되면 낮게 있던 모발선 뒤로 후퇴되어 본래의 위치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유전적인 경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점차 뒤쪽으로 후퇴하게 되는데 이런 자연스런 현상을 ‘남성형 탈모’라고 한다. 남성형 탈모는 모낭에서 만드는 굵은 머리가 점차 가늘어지고 짧아지고 약해지는 현상이다. 결국은 눈에 보이지 않는 연모 형태로 되는 것이다. 

모발의 일생은 두피의 경우 생장기 평균 3년, 퇴행기 3주, 휴지기 3개월로 본다. 전체 두피의 84%가 생장기, 2%의 퇴행기, 14%정도가 휴지기 모발로 이루어져 있다. 각 시기마다 구성비율의 균형이 깨져 생장기가 짧아지거나 휴지기가 길어질 때 탈모현상이 나타난다. 모발은 정상적으로 하루 50~100개 정도가 자연적으로 빠지게 된다.

박춘호(가명, 30세) 씨는 “30대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위에서 40대 정도로 보인다고 해서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정수리까지 벗겨진 이마가 제 나이를 더 많이 보이게 했던 이유같아요. 결국 고민 끝에 모발이식수술을 받고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아 대인관계도 더 좋아 졌어요”라고 털어놓았다.

박 씨의 탈모 원인으로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정신적, 신체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탈모 초기증상을 박 씨처럼 무관심하게 지나치다 심각한 상태까지 초래하여 결국 탈모이식수술을 받는다. 

16년간 10,000여건 이상의 모발이식을 시술한 탑성형외과 정성일 원장은 “하루 백 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질 경우 탈모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탈모증에는 다양한 유형과 원인이 있습니다. 탈모증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탈모가 의심될 때에는 숙련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탈모는 원인이 밝혀진 질환이므로 환자가 치료방법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진단에 따라 결정된다. 호르몬의 영향에 의한 경우는 약물복용과 관리를 통해 탈모를 예방하고 조기의 경우 탈모를 촉진시켜 치료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정보와 관심부족으로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잘못된 자가 치료방법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이 문제다. 본인의 두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다면 탈모는 반드시 치료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진희 기자 jjin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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